美 스타벅스, 非유제품 밀크 메뉴 추가요금 폐지
11월 7일부터 시행..고객 10% 이상 가격인하 효과
입력 2024.11.04 17:03 수정 2024.11.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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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퍼레이션(Starbucks Corporation)이 미국시장에서 11월 7일부로 자사의 홀리데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고객들이 비 유제품 밀크(non-dairy milk)를 주문음료로 요구할 때 별도의 추가요금을 더 이상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30일 공표했다.

여기서 언급된 비 유제품 밀크는 두유(豆乳), 오트 밀크, 아몬드 밀트 또는 코코넛 밀크 등을 지칭한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스타벅스’에 찾아온 고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브라이언 니콜 회장은 “우리 ‘스타벅스’ 매장에 찾아온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경험의 핵심은 자신만의 음료를 고르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비 유제품 밀크에 부과되었던 추가요금을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들이 ‘스타벅스’를 오롯이 향유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바리스타들이 손수 서비스하는 음료는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에스프레소에 이어 두 번째로 빈도높게 요청하고 있는 음료이다.

홀리데이 메뉴가 선보일 11월 7일부터 이 같은 조치가 실행에 옮겨지면 현재 미국시장에서 ‘스타벅스’를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이들이 변경된 음료가격을 지불하게 되면서 10% 이상의 가격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니콜 회장은 “취임 이후 ‘스타벅스’가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언급한 초심이란 항상 ‘스타벅스’가 차별화되도록 해 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즉, 사람들이 모여들고, 숙련된 우리의 바리스타들이 서비스하는 최고의 수제(手製) 커피를 서비스하는 따뜻하고 안락하고 누구나 환영받는 커피 하우스로 다시금 자리매김시키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이 같은 조치는 우리가 앞으로 단행할 많은 변화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니콜 회장은 덧붙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매번 ‘스타벅스’의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가치있는 방문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니콜 회장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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