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기능식품 섭취에 월평균 50弗 지출
의료인서 구입할 땐 월 100弗..마그네슘‧프리바이오틱 섭취 ↑
입력 2024.11.06 16:51 수정 2024.11.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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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4명당 3명 꼴로 각종 기능성 보충제(dietary supplement)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5%의 소비자들이 전강과 웰빙을 위해 기능성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전년도와 대동소이한 수치를 내보인 것.

다만 제품선택 측면에서 볼 때 미묘한 변화가 눈에 띄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기능식품업계의 이익대변단체 CRN(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은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총 3,194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7~12일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후 10월 29일 공개한 ‘2024년 소비자 설문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응답자들 가운데 2,332명은 현재 기능성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이었으며, 862명은 섭취하지 않고 있는 소비자들이었다.

CRN의 제프 벤투라 홍보담당 부회장은 “소비자들의 기능성 보충제 섭취가 안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이들이 FDA가 감독‧규제하는 기능식품업계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표시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소비자들이 새로운 스페셜티 제품들과 맞춤(personalized) 건강 솔루션에 열린 자세를 내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벤투라 부회장은 설명했다.

기능성 보충제의 섭취가 개별 소비자별 건강실천에 갈수록 밀접하게 통합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그네슘, 프리바이오틱스 및 아쉬와간다(ashwagandha)와 같이 특수한(specific) 기능성 보충제들의 섭취도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마그네슘의 경우 섭취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비율이 전년도의 19%에서 올해에는 23%로 높아진 것은 한 예.

마찬가지로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비율을 보더라도 전년도의 5%에서 올해 7%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쉬와간다 또한 전년도의 2%에서 올해 8%로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아쉬와간다는 최근 4년 동안 소비자들의 섭취비율이 4배 뛰어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멜라토닌 또한 소비자들의 섭취빈도가 지난 2020년에 비해 10% 증가하면서 응답한 전체 소비자들의 16%가 수면개선을 위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능성 보충제의 효능‧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변함없이 높게 나타난 부분은 관심이 쏠리게 했다.

기능성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 10명당 8명에 육박하는 비율로 OTC(over-the-counter) 의약품이나 구매할 때 처방전 구비를 필요로 하는 전문의약품에 비해 선호하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

브랜드 충성도(loyalty)를 보면 기능성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71%가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표시해 전년도와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기능성 보충제 섭취를 자신의 일상(routines)으로 삼고 있는 규치적인 사용자들의 경우 간헐적(occasional) 사용자들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와 신뢰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기능성 보충제를 섭취하는 데 월평균 5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혀 전년도의 48달러에 비해 금액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압박에도 소비자들이 기능성 보충제 섭취를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는 통계수치이다.

의료인들로부터 기능성 보충제를 구매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경우에는 월평균 지출액이 100달러에 달해 한결 높은 금액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보충제를 섭취하게 된 동기를 보면 전년도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 42%가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의 향상을 이유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면역계 건강이 30%, 자양강장(energy)이 27%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에 비해 피부, 모발 및 손‧발톱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능성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 최근의 뷰티 관련 트렌드를 반영했다.

개별 소비자별 맞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변함없이 강하게 나타난 것도 관심을 끌 만해 보였다.

기능성 보충제 사용자들의 69%가 구매할 제품을 선택할 때 개인별 맞춤요법(personalized regimen)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55세 이하 연령대와 흑인, 아시아계 기능성 보충제 사용자들이 특히 맞춤요법의 중요성에 동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소비자 개인별 맞춤과 정밀 건강 솔루션으로 시장이 좀 더 폭넓게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밖에도 기능성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그렇지 않은 대조그룹에 비해 건강친화적인 행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감이 전해지게 했다.

예를 들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거나 균형된 식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기능성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그룹에서 보다 높게 나타난 것.

섭취하지 않고 있는 소비자 그룹의 경우 사유를 보면 41%가 인식부족 때문이라고 털어놓았고, 27%는 비용부분이 걸림돌이라는 답변을 내놓아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이들은 또한 기능성 보충제의 효능‧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전년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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