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90% 아침식사 준비 15분 이내 뚝딱
식사메뉴 세대별 취향 확연한 격차..샌드위치 vs. 냉동 팬케이크
입력 2024.11.13 17:06 수정 2024.11.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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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은 아침식사에서 여전히 편의성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의 소비자들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데 15분 이내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12일 공개한 ‘미래의 아침식사’(future of Morning)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열을 가해 빠르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식사가 오는 2027년까지 아침식사용 주식(主食)으로 변함없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서도 취향 측면에서 보면 인구그룹별로 확연한 차이가 눈에 띄었다.

예를 들면 신세대 소비자들의 경우 감자와 블랙퍼스트 샌드위치를 선택하고 있는 반면 구세대 소비자들은 냉동 팬케이크, 와플 및 프렌치 토스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이와 함께 대부분의 아침식사가 집에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서도 아침식사를 외식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오는 2027년까지 상승곡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아침식사를 외식으로 선택하는 경향은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높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소비자들의 경우에도 레스토랑에서 하는 아침식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레스토랑을 즐겨 찾는 아침식사 방식의 변화 또한 생애 전환기에 직면한 데다 요리기술이 부족한 Z세대 소비자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Z세대 소비자들의 레스토랑 아침식사 의존도가 그들의 인구규모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침식사에서 음료가 변함없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추세는 새삼 재확인됐다.

집이나 소매점에서 음료만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횟수가 지난 2020년 이래 1인당 16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한 예.

이 같은 증가세는 오는 2027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음료의 유형을 보면 전체 세대를 불문하고 음용수, 차(茶), 커피 및 에너지 드링크가 조사목록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음료의 음용을 통해 소비자들은 수분공급과 에너지 보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Z세대에서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소비자들과 밀레니얼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낮은 소비자들과 같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 음료 등과 같은 영양음료를 갈수록 빈도높게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은 주목할 만해 보였다.

서카나의 대런 사이퍼 소비재‧외식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지출과 관련한 기회를 포착하는 데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우선순위를 매겨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중하게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맛과 신뢰성 양 측면에서 품질높은 아침식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품질 외에도 편의성과 같은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데다 깔끔한(mess-free) 식품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갑을 열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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