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지역 오대호(五大湖) 연안에 소재한 위스콘신주(州)는 오늘날 미국에서 ‘치즈의 수도’(cheese capital)로 불리는 곳이다.
마치 러시아와의 전쟁 개전 이전에 우크라이나가 유럽 최대의 밀 생산국가여서 ‘유럽의 빵바구니’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것을 상기케 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위스콘신주 유제품업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큰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다 주(州) 전체 농업 부문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보고서가 공개되어 ‘치즈의 수도’라는 말의 의미를 재음미케 하고 있다.
위스콘신대학 매디슨 캠퍼스 농과‧응용경제학대학 연구팀은 지난 19일 공개한 ‘위스콘신주 경제에서 농업 기여도: 2022년 최신판’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유제품업계는 주내(州內) 연간 전체 농업 수입에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산업 수입의 6.5%가 유제품업계에 의해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를 보면 최근 우유가격의 불안정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제품업계가 위스콘신주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변함없이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위스콘신주 농업 전체가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economic impact)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1,162억8,000만 달러 상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유제품업계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528억 달러 상당의 경제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집계되었기 때문.
보고서를 보면 528억 달러의 경제적 영향은 웬만한 글로벌 대기업 한곳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에 비견할 만한 수준의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나이키’와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미치는 연간 경제적 영향이 500억 달러 안팎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꿔 말하면 위스콘신주의 유제품업계가 경제적 영향 측면에서 볼 때 국제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위스콘신주 유제품협회(DFW)의 채드 빈센트 회장은 “우리의 헌신적인 유제품 농가들에 힘입어 우리 주 전체 경제에서 치즈와 유제품 부문이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울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우리의 집약적인 노력이 고급 유제품 산업주로서 위스콘신주의 명성에 더욱 힘을 싣게 하는 것임을 유념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유제품을 공급하고자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위스콘신주의 유제품업계는 총 12만7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1달러 상당의 재화를 생산할 때마다 93센트의 매출액을 위스콘신주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주 농업‧교역‧소비자보호부의 랜디 로만스키 장관은 “우리 위스콘신주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농업 부문의 다양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위스콘신주는 ‘미국의 낙농지대’(America’s Dairyland)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무엇보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우리의 유제품업계가 위스콘신주 전체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에 더욱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보고서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살펴보면 유제품산업은 위스콘신주 전체 농업활동의 45.4%를 점유하면서 위스콘신주 전체 농업 부문에서 단일부문으로는 최대의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주의 유제품업계는 지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16% 증가한 528억 달러의 산업별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부터 202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위스콘신주의 유제품 가공기업 수는 162곳에서 242곳으로 49.4%나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 유제품은 전체 유제품 생산액의 3분의 2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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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 지역 오대호(五大湖) 연안에 소재한 위스콘신주(州)는 오늘날 미국에서 ‘치즈의 수도’(cheese capital)로 불리는 곳이다.
마치 러시아와의 전쟁 개전 이전에 우크라이나가 유럽 최대의 밀 생산국가여서 ‘유럽의 빵바구니’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것을 상기케 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위스콘신주 유제품업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큰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다 주(州) 전체 농업 부문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보고서가 공개되어 ‘치즈의 수도’라는 말의 의미를 재음미케 하고 있다.
위스콘신대학 매디슨 캠퍼스 농과‧응용경제학대학 연구팀은 지난 19일 공개한 ‘위스콘신주 경제에서 농업 기여도: 2022년 최신판’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유제품업계는 주내(州內) 연간 전체 농업 수입에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산업 수입의 6.5%가 유제품업계에 의해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를 보면 최근 우유가격의 불안정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제품업계가 위스콘신주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변함없이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위스콘신주 농업 전체가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economic impact)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1,162억8,000만 달러 상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유제품업계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528억 달러 상당의 경제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집계되었기 때문.
보고서를 보면 528억 달러의 경제적 영향은 웬만한 글로벌 대기업 한곳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에 비견할 만한 수준의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나이키’와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미치는 연간 경제적 영향이 500억 달러 안팎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꿔 말하면 위스콘신주의 유제품업계가 경제적 영향 측면에서 볼 때 국제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위스콘신주 유제품협회(DFW)의 채드 빈센트 회장은 “우리의 헌신적인 유제품 농가들에 힘입어 우리 주 전체 경제에서 치즈와 유제품 부문이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울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우리의 집약적인 노력이 고급 유제품 산업주로서 위스콘신주의 명성에 더욱 힘을 싣게 하는 것임을 유념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유제품을 공급하고자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위스콘신주의 유제품업계는 총 12만7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1달러 상당의 재화를 생산할 때마다 93센트의 매출액을 위스콘신주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주 농업‧교역‧소비자보호부의 랜디 로만스키 장관은 “우리 위스콘신주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농업 부문의 다양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위스콘신주는 ‘미국의 낙농지대’(America’s Dairyland)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무엇보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우리의 유제품업계가 위스콘신주 전체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에 더욱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보고서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살펴보면 유제품산업은 위스콘신주 전체 농업활동의 45.4%를 점유하면서 위스콘신주 전체 농업 부문에서 단일부문으로는 최대의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주의 유제품업계는 지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16% 증가한 528억 달러의 산업별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부터 202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위스콘신주의 유제품 가공기업 수는 162곳에서 242곳으로 49.4%나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 유제품은 전체 유제품 생산액의 3분의 2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