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이프웨이 푸드 이사회, 다농 인수제안 비토
회사 가치 대폭 평가절하 이유..기회주의적 인수제안 폄하
입력 2025.01.07 16:31 수정 2025.01.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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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도시 모튼 그로브에 본거지를 둔 케피어(kefir: 우유 발효유의 일종) 및 발효 프로바이오틱 제품 전문 식품기업 라이프웨이 푸드(Lifeway Foods)의 이사회가 프랑스 식품기업 다농의 인수제안에 대해 거부하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6일 공표했다.

다농의 북미지사인 다논 노스 아메리카(Danone North America: 북미법인 명칭은 ‘다논’)가 12월 30일 자사에 보내온 인수제안 문건이 회사의 가치를 대폭 평가절하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을 제시한 것.

회사의 가치를 대폭 평가절하했다는 것은 사외 재무‧법무 자문사들의 분석결과에 근거를 둔 것이다.

다만 라이프웨이 푸드 이사회는 회사의 실제 가치(true value)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 가격이 제시될 경우에는 매각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라이프웨이 푸드 이사회는 이와 함께 지난 1999년 양사간에 이루어졌던 합의의 경우 일리노이주 주법(州法)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의내용은 제한된 기간 동안에만 준수해야 하는 것이므로 타당하지 않은 합의에 당위성이 부여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라이프웨이 푸드는 일리노이주의 주법을 강제하고, 합의를 무효화하기 위한 대안들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웨이 푸드의 줄리 스몰리안스키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은 “다농이 불충분한 수준의 제안을 내놓고 기회주의적으로(opportunistically)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면서 “라이프웨이 푸드는 독자적인 전략을 이행하면서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몰리안스키 대표는 뒤이어 “2024 회계연도 동안 라이프웨이 푸드가 1억8,500만~1억8,650만 달러 안팎의 순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도의 1억6,010만 달러에 비해 향상된 실적을 기록하면서 독자적인 사업전략 이행의 효능을 입증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이프웨이 푸드와 사외 자문사들은 다농 측의 원하지도 않고 기회주의적인 제안에 맞서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면밀하게 평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웨이 푸드 측에 따르면 스몰리안스키 대표는 2024년 4/4분기까지 21분기 연속으로 매출을 성장시키면서 매우 성공적으로 회사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데다 지난 3/4분기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대비했을 때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 및 3년간의 총 주주 수익률이 각각 788%와 27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총 주주 수익률은 고도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다른 경쟁 식‧음료기업들의 경영성적을 상회할 뿐 아니라 스탠다드&푸어드 500 지수 산출기업들의 실적을 뛰어넘는 수준의 것이다.

라이프웨이 푸드 이사회는 회사의 독자적인 사업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스몰리안스키 대표가 변함없이 경영을 총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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