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원 추가 취득 결의
지난해 1조 2,390억원 이어 올해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 총 5,360억원 규모
‘시장 안정화 될 때까지 주주친화정책 실시’ 약속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것"
입력 2024.12.27 13:53 수정 2024.12.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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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4만 6,747주로, 12월 30일 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매분기 역대급 실적 경신과 올해 목표 매출 3조 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지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규모, 10월, 11월에 각각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자사주 약 294만 778주를 취득하게 됐다. 지난 18일 공시한 자사주 취득 결과에 이번 취득 결정 규모를 더하면 올해만 약 5,360억원 규모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도 약 1조 2,3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 9,813주(약 5,035억원), 4월 약 111만 9,924주(약 1,978억원), 12월 301만 1,910주(약 5,629억원) 등 총 1조 2,642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2조 4,936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 2조 1,764억원을 뛰어 넘었다. 특히, 주력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글로벌 전역에서 기존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 입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주’의 품목허가를 획득, 앞서 사업비전으로 제시한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조기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신규 제품의 인허가 및 상업화를 지속하고 오는 2030년까지 22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등 신약개발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고, 이달 출범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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