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 약가 인하 정산 갈등, 중간에서 고통받는 유통업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손실 발생…차액 보상은 오리무중

입력 2025.01.07 06:00 수정 2025.01.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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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비아 제품군. ©종근당

자누비아 약가차액으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자누비아정100mg 16576원에서 12684, '자누비아정25mg' 7308원에서 5600, '자누비아정50mg' 11004원에서 8428원으로 2576원으로 각각 약가가 인하됐다.

이처럼 자누비아는 지난해 약가 인하로 의약품유통업체와 병의원을 비롯해 약국에서 약가 인하에 따른 차액 정산을 진행했지만 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체와 차액 정산이 완료되지 못한 것.

자누비아 약가 인하로 인한 차액보상 내역은 약품유통업체별로 상이하지만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대까지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약국과 제약사 중간에서 의약품유통업체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누비아는 MSD가 판매해오다 자누비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종근당이 자누비아 품목 3(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XR) 국내 판권을 독점 인수한 바 있다국내 판권 계약은 2023 7 15일부터 약 15년 동안이다.

종근당이 자누비아 판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MSD와 약가인하 부분을 어떤 조건으로 합의했는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해를 넘어서도 약가인하 차액 정산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제약사간 판권이 이전되면서 약가인하 정산반품 정산 등 애매모호한 상황들은 정리가 되지 않아 중간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비롯해 약업발전협의회 등에서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제약사에  답변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도 자누비아 약가인하 차액 관련 명확한 답변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단행한 약가인하에 따른 차액 정산 주체가 돼야할 제약사들이 서로 나몰라라 하며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라며 "의약품유통업체는 약국에 차액을 정상해주고 제약사에게는 받지 못하면서 중간에서 고통만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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