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14일, ‘다양한 성폭력과 해바라기센터의 역할’ 주제
입력 2024.11.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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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가 지난 14일 오후 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명지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년간 센터가 펼쳐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중요 보호기관으로서 역할과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김진구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장(명지병원장), 김미수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종원 경기북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고양시청, 파주시청, 파주교육지원청 등 40여개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성회 국회의원(고양시갑)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1부 기념식은 백지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센터 10주년 사업보고 발표와 개소 후 지금까지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이 있었다.

이어 2부 심포지엄에서는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가 좌장을 맡아 ‘다양한 성폭력과 해바라기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해바라기센터의 경험(김소향 전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부소장)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자료 분석 결과(홍민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소장) △교제폭력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백명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스마일센터 총괄지원단장) △특수직역 성폭력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장형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소장)가 소개됐다.

김진구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센터가 앞으로 맞이할 또 다른 10년은 더 높은 책임감이 필요하다”면서, “피해자 보호와 치유를 위한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자 회복을 돕는 등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노력해준 홍민하 소장을 비롯한 현장실무자들께 박수를 보낸다”면서, “해바라기센터 운영은 민간병원 중 유일하게 공공의료사업단을 설립한 명지병원에게 하나의 자부심인 만큼, 앞으로도 피해자들에게 안식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는 2014년 12월 여성가족부, 경기도, 경기북부경찰청, 명지병원 4자 협약으로 개소해 지금까지 365일 24시간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피해자 상담, 의료, 수사, 심리, 법률지원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피해자 약 6,480명과 그 가족까지 지원하며 지역사회 중요 보호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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