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분석에서 압도적인(overwhelming) 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조기종결로 귀결된 폐동맥 고혈압 관련 임상시험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상 3상 ‘ZENITH 시험’을 진행했던 미국 미시간대학 앤아버 캠퍼스 의과대학의 발레리 맥로플린 교수(심혈관내과)의 말이다.
머크&컴퍼니社가 임상 3상 ‘ZENITH 시험’에서 확보된 긍정적인 주요결과들을 25일 공개했다.
‘ZENITH 시험’은 사망 위험성이 높은 세계보건기구(WHO) 기능등급 3급 또는 4급 성인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머크&컴퍼니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Winrevair: 소타터셉트-csrk)가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시험례이다.
‘ZENITH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첫 번째 질병 이환 또는 사망자가 발생하기까지 소요된 기간과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나 “정점, 천정, 절정” 등을 뜻하는 ‘zenith’의 의미를 재음미케 했다.
시험에서 기존의 기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와 병행해 ‘윈레브에어’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질병 이환 또는 사망 위험성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시험결과의 무게감(strength)을 근거로 사외자료모니터링위원회(IDMC)는 ‘ZENITH 시험’을 조기에 중단하고, 전체 피험자들에게 개방표지 연장시험으로 설계된 ‘SOTERIA 시험’에서 ‘윈레브에어’를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예비적 평가 결과를 보면 부작용이나 중증 부작용이 두 그룹에서 균형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엘리아브 바아 부사장,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대표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폐동맥 고혈압이 중증의 진행성 증상이어서 이환률과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임상시험에서 압도적인 효능이 입증된 데다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결과를 근거로 ‘ZENITH 시험’의 전체 피험자들에게 ‘윈레브에어’를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상당히 인상적이어서(impressive) 추후 이루어질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시험에 입증증거를 구성하는 하나의 기준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ZENITH 시험’은 ‘윈레브에어’가 폐동맥 고혈압 증상을 관리하기 위한 임상실무에 변화를 가져올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바아 부사장은 강조했다.
발레리 맥로플린 교수는 “임상 3상 ‘ZENITH 시험’이 액티빈 신호전달 저해제의 일종인 ‘윈레브에어’가 진행성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에게서 사망, 폐 이식수술 또는 폐동맥 고혈압으로 인한 입원 등의 위험성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을지 유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시험례”라고 환기시켰다.
맥로플린 교수는 뒤이어 “폐동맥 고혈압 영역에서 ‘윈레브에어’가 의미있는(significant) 낙관을 가능케 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윈레브에어’는 임상 3상 ‘STELLAR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미국과 전 세계 36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해 사용되고 있다.
이번 달 들어서도 ‘윈레브에어’는 ‘STELLAR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일본 후생노동성에 허가신청서와 함께 일본에서 충원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임상 3상 개방표지 시험의 결과가 제출됐다.
‘ZENITH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임박한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되고,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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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분석에서 압도적인(overwhelming) 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조기종결로 귀결된 폐동맥 고혈압 관련 임상시험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상 3상 ‘ZENITH 시험’을 진행했던 미국 미시간대학 앤아버 캠퍼스 의과대학의 발레리 맥로플린 교수(심혈관내과)의 말이다.
머크&컴퍼니社가 임상 3상 ‘ZENITH 시험’에서 확보된 긍정적인 주요결과들을 25일 공개했다.
‘ZENITH 시험’은 사망 위험성이 높은 세계보건기구(WHO) 기능등급 3급 또는 4급 성인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머크&컴퍼니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Winrevair: 소타터셉트-csrk)가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시험례이다.
‘ZENITH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첫 번째 질병 이환 또는 사망자가 발생하기까지 소요된 기간과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나 “정점, 천정, 절정” 등을 뜻하는 ‘zenith’의 의미를 재음미케 했다.
시험에서 기존의 기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와 병행해 ‘윈레브에어’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질병 이환 또는 사망 위험성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시험결과의 무게감(strength)을 근거로 사외자료모니터링위원회(IDMC)는 ‘ZENITH 시험’을 조기에 중단하고, 전체 피험자들에게 개방표지 연장시험으로 설계된 ‘SOTERIA 시험’에서 ‘윈레브에어’를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예비적 평가 결과를 보면 부작용이나 중증 부작용이 두 그룹에서 균형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엘리아브 바아 부사장,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대표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폐동맥 고혈압이 중증의 진행성 증상이어서 이환률과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임상시험에서 압도적인 효능이 입증된 데다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결과를 근거로 ‘ZENITH 시험’의 전체 피험자들에게 ‘윈레브에어’를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상당히 인상적이어서(impressive) 추후 이루어질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시험에 입증증거를 구성하는 하나의 기준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ZENITH 시험’은 ‘윈레브에어’가 폐동맥 고혈압 증상을 관리하기 위한 임상실무에 변화를 가져올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바아 부사장은 강조했다.
발레리 맥로플린 교수는 “임상 3상 ‘ZENITH 시험’이 액티빈 신호전달 저해제의 일종인 ‘윈레브에어’가 진행성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에게서 사망, 폐 이식수술 또는 폐동맥 고혈압으로 인한 입원 등의 위험성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을지 유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시험례”라고 환기시켰다.
맥로플린 교수는 뒤이어 “폐동맥 고혈압 영역에서 ‘윈레브에어’가 의미있는(significant) 낙관을 가능케 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윈레브에어’는 임상 3상 ‘STELLAR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미국과 전 세계 36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해 사용되고 있다.
이번 달 들어서도 ‘윈레브에어’는 ‘STELLAR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일본 후생노동성에 허가신청서와 함께 일본에서 충원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임상 3상 개방표지 시험의 결과가 제출됐다.
‘ZENITH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임박한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되고,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