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 전립선암 PFS 개선
‘자이티가’+안드로겐 박탈요법 병행 유익성 입증 임상 3상
입력 2024.11.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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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가 자사의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Truqap: 카피바서팁)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서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PFS)을 개선한 것으로 입증된 임상 3상 ‘CAPItello-281 시험’의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 시험’에서 ‘티루캡’과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안드로겐 박탈요법(ADT)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자이티가’, 안드로겐 박탈요법 및 플라시보 병용요법을 택한 대조그룹에 비해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는 것이다.

‘CAPItello-281 시험’은 새로 진단된(de novo) PTEN 유전자 결합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mHSPC) 환자들을 충원한 후 진행되었던 임상 3상 시험례이다.

분석시점에서 총 생존기간(OS) 자료는 아직 산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따르면 ‘티루캡’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자이티가’, 안드로겐 박탈요법 및 플라시보를 사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이른 시점에서부터 총 생존기간 개선 추이가 관찰됐다.

‘CAPItello-281 시험’은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의 하나인 총 생존기간을 한층 심도깊게 평가하기 위해 예정대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립선암은 남성들에게서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는 암이자 세계 각국의 남성들에게서 5번째 암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경우 진단 후 5년 생존률이 3명당 1명 꼴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새로 진단된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은 공격적인 유형을 띄어 치료결과와 생존률이 취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매년 20만여명의 환자들이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을 진단받고 있는데, 이 중 4명당 1명 정도가 PTEN 유전자 결함 종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TEN 유전자 결함 종양 생체지표인자를 나타내는 환자들은 특히 예후가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시험을 총괄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사클레대학 의과대학의 카림 피저지 박사는 “종양이 PTEN 유전자 결함을 동반하는 공격적인 유형의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현재 대단히 취약한 예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에 따라 기존 치료제들에 비해 효능이 개선된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저지 박사는 뒤이어 “이번에 공개된 ‘CAPItello-281 시험’의 ‘티루캡’ 병용요법 결과를 보면 환자들을 위해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수잔 갤브레이스 항암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이번에 공개된 결과가 기존의 표준요법제에 AKT 저해제의 사용을 추가로 병행할 경우 PTEN 유전자 결함 생체지표인자를 타나내는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임이 처음으로 입증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갤브레이스 부회장은 “핵심적인 종양 촉발인자의 하나를 표적으로 겨냥하면 기존 치료제들에 비해 개선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영역에서 ‘티루캡’ 병용요법의 잠재적 역할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총 생존기간을 포함해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와 관련해 한층 완성도 높은 자료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CAPItello-281 시험’에서 ‘티루캡’과 ‘자이티가’, 안드로겐 박탈요법이 나타낸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병용요법에 포함된 개별약물들과 관련해서 이미 알려져 있는 프로필과 대체로 궤를 같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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