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소재한 분자 표적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社(Applied Therapeutics)가 자사의 전형적 갈락토스혈증(Classic Galactosemia) 치료제 고보레스타트(govorestat‧AT-007)의 허가신청 건과 관련, FDA로부터 반려를 통보받았다고 27일 공표했다.
FDA가 심사를 종결지었지만, 임상적 적용상의 미흡함(deficiencies)으로 인해 현재로선 발매를 승인할 수 없다는 결정내용을 전달해 왔다는 것.
고보레스타트는 새로운 중추신경계 침투 알도스 환원효소 저해제의 일종이다.
지난 3월 FDA에 의해 허가신청 건이 접수되고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심사가 진행되어 왔다.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 측은 FDA의 통보내용을 검토한 후 허가신청서를 재차 제출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논의할 회의를 소집해 줄 것을 즉각 요청하거나,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타진하는 등 차후 진행할 적절한 수순을 모색할 방침이다.
전형적 갈락토스혈증(Classic Galactosemia)이란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은 단순당 갈락토스가 독성 대사물질 갈락티톨(galactitol)로 전환되어 각종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여기서 언급된 신경계 합병증 가운데는 언어장애, 인지기능 장애, 행동장애, 운동기능 장애, 연소성(年少性) 백내장 및 난소 기능부전 등 갈락티톨에 의해 유발되는 증상들이 포함되어 있다.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社의 설립자인 쇼샤나 쉔들먼 대표는 “오늘 FDA가 통보해 온 결정내용이 당초 기대와 다른 것이어서 유감스럽다”면서 “우리가 갈락토스혈증 커뮤니티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던 것은 고보레스타트가 갈락토스혈증 환자들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보레스타트가 인지기능과 행동을 포함한 임상적 감퇴의 진행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폭넓은 효능‧안전성 자료에 대해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가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쉔들먼 대표는 뒤이어 “갈락토스혈증이 현재까지 치료대안이 부재한 파괴적인 진행성 질환의 일종이어서 여전히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반려통보문에서 제기된 우려사항들에 대응하기 위해 FDA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환자들이 절실히 요망해 온 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는 길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 측에 따르면 고보레스타트는 일련의 임상시험에서 갈락티톨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주는 효능이 입증된 데다 시험에 참여한 전체 소아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임상적 유의성을 내보였고,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이 확립됐다.
임상 3상 ‘ACTION-Galactosemia Kids 시험’에 참여한 2~17세 연령대 갈락토스혈증 환자들 가운데 고보레스타트를 투여받았던 피험자들은 일상생활 활동, 행동증상, 인지력, 섬세한 운동기술 및 떨림 등의 측면에서 임상적 유익성이 입증됐다.
또한 고보레스타트는 소아 및 성인 갈락토스혈증 환자들에게서 혈중 갈락티톨 수치를 크게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추가로 진행되었던 일련의 지지(supportive) 시험에 3년여 동안 참여한 185명의 전형적 갈락토스혈증 환자들에게서 견고한 효능‧안전성 자료가 산출됐다.
‘ACTION-Galactosemia Kids 시험’과 성인 갈락토스혈증 환자들을 충원해 이루어졌던 임상 1/2상 ‘ACTION-Galactosemia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의학 학술지 ‘임상약리학誌’에 게재됐다.
한편 고보레스타트는 희귀 진행성 신경근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진 소르비톨 탈수소효소(SORD) 결핍증 치료제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 측은 내년 1/4분기 초경에 소르비톨 탈수소효소 결핍증 치료제로 고보레스타트의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보레스타트는 현재 진행 중인 전형적 갈락토스혈증 관련 심사결과가 나온 이후 SORD 결핍증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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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소재한 분자 표적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社(Applied Therapeutics)가 자사의 전형적 갈락토스혈증(Classic Galactosemia) 치료제 고보레스타트(govorestat‧AT-007)의 허가신청 건과 관련, FDA로부터 반려를 통보받았다고 27일 공표했다.
FDA가 심사를 종결지었지만, 임상적 적용상의 미흡함(deficiencies)으로 인해 현재로선 발매를 승인할 수 없다는 결정내용을 전달해 왔다는 것.
고보레스타트는 새로운 중추신경계 침투 알도스 환원효소 저해제의 일종이다.
지난 3월 FDA에 의해 허가신청 건이 접수되고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심사가 진행되어 왔다.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 측은 FDA의 통보내용을 검토한 후 허가신청서를 재차 제출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논의할 회의를 소집해 줄 것을 즉각 요청하거나,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타진하는 등 차후 진행할 적절한 수순을 모색할 방침이다.
전형적 갈락토스혈증(Classic Galactosemia)이란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은 단순당 갈락토스가 독성 대사물질 갈락티톨(galactitol)로 전환되어 각종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여기서 언급된 신경계 합병증 가운데는 언어장애, 인지기능 장애, 행동장애, 운동기능 장애, 연소성(年少性) 백내장 및 난소 기능부전 등 갈락티톨에 의해 유발되는 증상들이 포함되어 있다.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社의 설립자인 쇼샤나 쉔들먼 대표는 “오늘 FDA가 통보해 온 결정내용이 당초 기대와 다른 것이어서 유감스럽다”면서 “우리가 갈락토스혈증 커뮤니티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던 것은 고보레스타트가 갈락토스혈증 환자들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보레스타트가 인지기능과 행동을 포함한 임상적 감퇴의 진행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폭넓은 효능‧안전성 자료에 대해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가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쉔들먼 대표는 뒤이어 “갈락토스혈증이 현재까지 치료대안이 부재한 파괴적인 진행성 질환의 일종이어서 여전히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반려통보문에서 제기된 우려사항들에 대응하기 위해 FDA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환자들이 절실히 요망해 온 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는 길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 측에 따르면 고보레스타트는 일련의 임상시험에서 갈락티톨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주는 효능이 입증된 데다 시험에 참여한 전체 소아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임상적 유의성을 내보였고,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이 확립됐다.
임상 3상 ‘ACTION-Galactosemia Kids 시험’에 참여한 2~17세 연령대 갈락토스혈증 환자들 가운데 고보레스타트를 투여받았던 피험자들은 일상생활 활동, 행동증상, 인지력, 섬세한 운동기술 및 떨림 등의 측면에서 임상적 유익성이 입증됐다.
또한 고보레스타트는 소아 및 성인 갈락토스혈증 환자들에게서 혈중 갈락티톨 수치를 크게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추가로 진행되었던 일련의 지지(supportive) 시험에 3년여 동안 참여한 185명의 전형적 갈락토스혈증 환자들에게서 견고한 효능‧안전성 자료가 산출됐다.
‘ACTION-Galactosemia Kids 시험’과 성인 갈락토스혈증 환자들을 충원해 이루어졌던 임상 1/2상 ‘ACTION-Galactosemia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의학 학술지 ‘임상약리학誌’에 게재됐다.
한편 고보레스타트는 희귀 진행성 신경근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진 소르비톨 탈수소효소(SORD) 결핍증 치료제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 측은 내년 1/4분기 초경에 소르비톨 탈수소효소 결핍증 치료제로 고보레스타트의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보레스타트는 현재 진행 중인 전형적 갈락토스혈증 관련 심사결과가 나온 이후 SORD 결핍증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