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 비만 치료제 개발 中 제약사 제휴
한소 파마 경구용 GLP-1 제제 후보물질 전권 확보
입력 2024.12.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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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가 중국 제약기업 한소 파마社(Hansoh Pharma‧翰森制药)와 독점적 글로벌 라이센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표했다.

양사는 현재 전임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경구용 저분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HS-10535’의 전권을 머크&컴퍼니 측이 갖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에 도달한 것이다.

한소 파마社는 각종 중증질환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제약기업이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딘 Y. 리 대표는 “우리는 견고한 파이프라인을 증강하고 보완하기 위해 과학 기반 사업개발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에 성사된 제휴를 통해 우리가 인크레틴의 생물학적 작용기전을 표적화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기초로 ‘HS-10535’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체중감소 이외에 추가적인 심대사계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 잠재력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한소 파마는 ‘HS-10535’의 개발, 제조 및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글로벌 전권을 머크&컴퍼니 측에 부여키로 했다.

그 대가로 한소 파마는 1억1,200만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과 함께 차후 개발, 허가취득 및 발매에 도달했을 때 최대 19억 달러의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아울러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약속받았다.

그 뿐 아니라 한소 파마는 몇가지 조건에 따라 중국시장에서 ‘HS-10535’의 공동발매 또는 단독발매를 진행키로 했다.

한소 파마社의 엘리자 순 이사는 “우리의 경구용 GLP-1 자산에 대한 전권을 머크&컴퍼니 측이 갖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머크&컴퍼니가 심대사계 질환 분야에서 탄탄한 리더십을 구축한 제약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소 파마가 대사계 질환 분야에서 떠오르는 리더기업의 한곳인 만큼 머크&컴퍼니 측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이 이처럼 유망한 자산의 개발을 가속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기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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