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 바이오아크틱社(BioArctic AB)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와 글로벌 독점적 라이센스 제휴에 합의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양사의 제휴는 ‘BAN1503’과 ‘BAN2803’을 포함한 바이오아크틱의 파이로글루타메이트-아밀로이드-베타(PyroGlu-Aβ) 항체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성사된 것이다.
이 중 ‘BAN2803’은 바이오아크틱 측이 보유한 뇌 수송체(BrainTransporter)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발표내용은 바이오아크틱이 화제의 알쯔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가 개발되어 나오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제약사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레켐비’는 스웨덴 웁살라대학 의과대학 라르스 란펠트 교수의 알쯔하이머 관련 변이 발굴결과를 근거로 바이오아크틱 측이 개발에 착수한 후 에자이社와 제휴한 끝에 개발에 성공한 알쯔하이머 치료제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아크틱 측은 북유럽시장에서 ‘레켐비’의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한 데다 유럽시장에서 허가가 결정될 경우 에자이 측과 공동발매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단계이다.
이번에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BMS는 ‘BAN1503’, ‘BAN2803’ 및 관련제품들의 후속개발과 글로벌 마켓 발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권을 확보했다.
그 대가로 바이오아크틱은 1억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과 함께 차후 개발, 허가 및 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12억5,000만 달러의 각종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이와 함께 제품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에 따라 두자릿수 초반대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북유럽시장에서 공동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 행사권한 또한 갖기로 했다.
바이오아크틱의 파이로글루타메이트-아밀로이드-베타 항체 프로그램은 파이로글루타메이트 변형 아밀로이드 베타, 파이로글루타메이트-아밀로이드-베타 항체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항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파이로글루타메이트-아밀로이드-베타의 단량체(單量體)들은 응집할 위험성이 높고, 이로 인해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서 파괴적인 인지장애와 기타 관련증상들을 유발하는 유해한 응집물의 형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와 관련, 뇌는 각종 항체나 효소 등의 생물학적 제제들(biotherapeutics)이 매우 제한적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제제들의 크기로 인해 혈뇌장벽을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
체내의 전달기전 가운데 하나를 사용하는 혈뇌장벽 수송은 뇌 내부로 약물이 원활하게 흡수되도록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바이오아크틱 측이 보유한 뇌 수송체 기술은 혈뇌장벽 통과를 촉진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려진 프랜스페린 수용체(TfR)를 이용해 약물의 뇌내 전달을 최적화하는 노하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아크틱社의 구닐라 오스왈드 대표는 “BMS와 합의를 도출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면서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우리의 열정을 BMS 측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고, 이에 따라 우리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BMS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뇌 수송체 기술을 사용해 보다 신속하게 흡수되고, 효능이 개선되고, 부작용은 적게 수반하면서 약용량을 낮춰 환자와 사회 전반에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차세대 뇌질환 치료제들의 설계와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바이오아크틱은 보유하고 있다고 오스왈드 대표는 강조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신경의학주제연구센터의 소장을 겸하고 있는 리차드 하그리브스 부회장은 “바이오아크틱 측과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우리의 신경의학 부문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양화할 수 있게 된 데다 여전히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알쯔하이머를 표적으로 겨냥한 새롭고 잠재적으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접근방법을 선보이는 데 더욱 사세를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리가 보유한 전문성의 토대 위에서 바이오아크틱 측이 보유한 뇌 수송체 기술과 같은 첨단혁신의 산물을 이용해 항 아밀로이드-베타 항체 치료제들의 개발을 최적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MS가 뇌 수송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라이센스 제휴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아크틱은 뇌 수송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뇌 수송체 기술은 생물학적 분자물질들을 전달해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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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 바이오아크틱社(BioArctic AB)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와 글로벌 독점적 라이센스 제휴에 합의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양사의 제휴는 ‘BAN1503’과 ‘BAN2803’을 포함한 바이오아크틱의 파이로글루타메이트-아밀로이드-베타(PyroGlu-Aβ) 항체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성사된 것이다.
이 중 ‘BAN2803’은 바이오아크틱 측이 보유한 뇌 수송체(BrainTransporter)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발표내용은 바이오아크틱이 화제의 알쯔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가 개발되어 나오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제약사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레켐비’는 스웨덴 웁살라대학 의과대학 라르스 란펠트 교수의 알쯔하이머 관련 변이 발굴결과를 근거로 바이오아크틱 측이 개발에 착수한 후 에자이社와 제휴한 끝에 개발에 성공한 알쯔하이머 치료제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아크틱 측은 북유럽시장에서 ‘레켐비’의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한 데다 유럽시장에서 허가가 결정될 경우 에자이 측과 공동발매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단계이다.
이번에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BMS는 ‘BAN1503’, ‘BAN2803’ 및 관련제품들의 후속개발과 글로벌 마켓 발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권을 확보했다.
그 대가로 바이오아크틱은 1억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과 함께 차후 개발, 허가 및 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12억5,000만 달러의 각종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이와 함께 제품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에 따라 두자릿수 초반대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북유럽시장에서 공동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 행사권한 또한 갖기로 했다.
바이오아크틱의 파이로글루타메이트-아밀로이드-베타 항체 프로그램은 파이로글루타메이트 변형 아밀로이드 베타, 파이로글루타메이트-아밀로이드-베타 항체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항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파이로글루타메이트-아밀로이드-베타의 단량체(單量體)들은 응집할 위험성이 높고, 이로 인해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서 파괴적인 인지장애와 기타 관련증상들을 유발하는 유해한 응집물의 형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와 관련, 뇌는 각종 항체나 효소 등의 생물학적 제제들(biotherapeutics)이 매우 제한적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제제들의 크기로 인해 혈뇌장벽을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
체내의 전달기전 가운데 하나를 사용하는 혈뇌장벽 수송은 뇌 내부로 약물이 원활하게 흡수되도록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바이오아크틱 측이 보유한 뇌 수송체 기술은 혈뇌장벽 통과를 촉진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려진 프랜스페린 수용체(TfR)를 이용해 약물의 뇌내 전달을 최적화하는 노하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아크틱社의 구닐라 오스왈드 대표는 “BMS와 합의를 도출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면서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우리의 열정을 BMS 측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고, 이에 따라 우리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BMS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뇌 수송체 기술을 사용해 보다 신속하게 흡수되고, 효능이 개선되고, 부작용은 적게 수반하면서 약용량을 낮춰 환자와 사회 전반에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차세대 뇌질환 치료제들의 설계와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바이오아크틱은 보유하고 있다고 오스왈드 대표는 강조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신경의학주제연구센터의 소장을 겸하고 있는 리차드 하그리브스 부회장은 “바이오아크틱 측과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우리의 신경의학 부문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양화할 수 있게 된 데다 여전히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알쯔하이머를 표적으로 겨냥한 새롭고 잠재적으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접근방법을 선보이는 데 더욱 사세를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리가 보유한 전문성의 토대 위에서 바이오아크틱 측이 보유한 뇌 수송체 기술과 같은 첨단혁신의 산물을 이용해 항 아밀로이드-베타 항체 치료제들의 개발을 최적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MS가 뇌 수송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라이센스 제휴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아크틱은 뇌 수송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뇌 수송체 기술은 생물학적 분자물질들을 전달해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