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비소세포 폐암 자료ㆍ시료 상용화 전권 인수
英 아킬레스 테라퓨틱스와 합의..항암제 R&D 긍정적 영향
입력 2024.12.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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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클론 신생항원 표적 인공지능(AI) 접목 정밀 T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아킬레스 테라퓨틱스社(Achilles Therapeutics)는 ‘TRACERxⓇ’ 비소세포 폐암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와 시료들에 대한 상용화 전권을 아스트라제네카社에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24일 공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찰스 스완턴 교수가 개발을 주도한 ‘TRACERxⓇ’(TRAcking Cancer Evolution through therapy Rx)가 딥 시퀀싱(deep sequencing) 다중부위‧다중시험 유전자 자료를 산출하기 위한 최대 규모의 종양 진화(evolution) 시험례들 가운데 하나임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이 자료가 총 800명 이상의 폐암 환자들로부터 확보된 3,200개 이상의 종양 시료들로부터 산출된 것이기 때문.

합의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아킬레스 테라퓨틱스의 ‘물질획득 플랫폼’(MAP: Material Acquisition Platform)을 인계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수집된 종양시료들과 자료들까지 넘겨받기로 했다.

‘물질획득 플랫폼’은 총 300명에 육박하는 암 환자들로부터 공여받은 종양 조직과 혈액을 수집해 구축한 독자보유 네트워크이다.

공여자들은 폐암, 흑색종, 두‧경부암, 신장암, 방광암 및 유방암 등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을 알호아 표준 암 수술을 시술받은 환자들이었다.

아킬레스 테라퓨틱스社의 이라즈 알리 대표는 “항암제 분야의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의 ‘TRACERxⓇ’ 및 ‘물질획득 플랫폼’ 자산의 과학적인 가치를 인정해 준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이 자산들이 항암제 연구‧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새로운 항암제 또는 개량제형 암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같은 자산들을 인수하는 대가로 아킬레스 테라퓨틱스 측에 총 1,2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는 과정에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증권社가 아킬레스 테라퓨틱스 측에 전략적인 재무 자문을 제공했다.

계약이 마무리된 것은 아킬레스 테라퓨틱스 측이 지난 9월 공표했던 전략적 검토案이 결론에 도달했음을 나타내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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