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 다발 골수종 신약 FDA 허가관문 통과
4회 치료전력 재발/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 ‘리노지픽’
입력 2025.07.03 12:10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는 자사의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치료제 ‘리노지픽’(Lynozyfic: 린보셀타맙-gcpt)이 FDA의 가속승인을 취득했다고 2일 공표했다.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 면역조절제 및 항 CD38 모노클로날 항체를 포함해 앞서 최소한 4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이 ‘리노지픽’의 사용대상이다.

‘리노지픽’은 본임상 시험으로 진행된 ‘LINKER-MM1 시험’에서 도출된 총 반응률과 반응지속기간 자료를 근거로 가속승인을 취득한 것이다.

가속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리노지픽’은 허가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으려면 차후 확증시험에서 임상적 유익성을 확인하고 상세한 내용에 대한 기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리노지픽’은 최초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B세포 성숙화 항원(BCMA)×CD3 이중 특이성 항체의 일종이다.

14주차부터 2주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고, 최소한 24주에 걸친 치료를 마친 후 매우 우수한 부분반응(VGPR) 이상에 도달했을 때는 4주 간격으로 투여가 가능하다.

증량투여(step-up dosing) 기간 동안 안전성을 위해 입원을 필요로 한다.

뉴욕에 소재한 마운트 시나이 병원 다발성골수종센터의 순다르 자가나트 박사는 “FDA가 ‘리노지픽’을 승인한 것이 다발성 골수종 커뉴니티를 위해 이루어진 유의미한 진보라 할 수 있다”면서 “여러 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조기에 심도깊고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낸 항암제가 ‘리노지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조기에 심도깊고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난 것은 나 자신부터 임상시험에서 처음 목격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뒤이어 “간편한 반응 적응형 투여요법을 진행할 수 있는 ‘리노지픽’이 투여간격을 연장시켜 주면서 약물치료로 인한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환자 중심의 진전을 일궈낸 항암제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DA는 총 80명의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본임상 1/2상 ‘LINKER-MM1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리노지픽’의 가속승인을 결정한 것이다.

시험에서 사외심사위원회(IRC)가 평가한 결과를 보면 70%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나타난 가운데 이 중 45%는 완전반응(CR) 또는 그 이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처음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소요된 기간의 경우 평균 0.95개월(0.5~6개월)로 집계됐다.

평균 반응지속기간(DoR)의 경우 분석시점에서 아직까지 산출되지 않았다.

평균 13개월에 걸친 추적조사에서 산출된 반응지속기간 예측치를 보면 9개월차에서 89%, 12개월차에서 72%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리노지픽’의 처방정보에는 사이토킨 방출 증후군(CRS)과 면역작용세포 연관 신경독소 증후군을 포함한 신경독성에 유의토록 하는 내용의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이 삽입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감염증, 호중구 감소증, 간 독성 및 태아-배아 독성에 유의토록 하는 내용의 경고‧주의사항이 삽입되어야 한다.

‘LINKER-MM1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근골격계 통증, 사이토킨 방출 증후군, 기침, 상기도 감염증, 설사, 피로, 폐렴, 구역, 두통 및 호흡곤란 등이 보고됐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급 또는 3급 실험실 검사결과의 이상을 보면 림프구 수치의 감소, 호중구 수치의 감소, 헤모글로빈 수치의 감소 및 백혈구 수치의 증가 등이 관찰됐다.

‘리노지픽’은 ‘위험성 평가‧완화 전략’(REMS)에 따라 제한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공동의장, 대표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FDA가 ‘리노지픽’을 승인한 것이 우리가 보유한 이중 특이성 항체 프로그램의 견고함을 방증하는 것이자 암 커뮤티니에 중요한 치료제들을 공급하고자 우리가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현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그룹에서 70%의 총 반응률이 나타난 만큼 우리는 ‘리노지픽’의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얀코풀로스 대표는 강조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리노지픽’이 좀 더 이른 치료단계에서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탐색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객관적 효능평가, 우리가 책임진다" 디티앤씨알오, 안 질환 분석 깊이를 더하다
이기일 차관, 32년 정든 복지부 떠났다…“감사했다, 의료계‧정부 같이 가야”
김남주바이오 "증상 완화 넘어 근본 개선"…약국 맞춤 건기식 솔루션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리제네론 다발 골수종 신약 FDA 허가관문 통과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리제네론 다발 골수종 신약 FDA 허가관문 통과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