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약의 종류와 특성상 오류 최소화위해 ATC기계별 라벨 구분
▲약국경영 철학 또는 가치관
조진영 대표약사는 직장이 경직되고 즐거움이 없으면 나부터도 다니기 싫다. 일은 일이지만 일 이외에 다른 원인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직원들을 보호하는것이 약국장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또 약국문을 열며 ‘아줌마’를 부르며 들어와 ‘선생님’으로 인사하며 돌아가는 환자를 만들자며
동네 슈퍼 아주머니나 간호보조인력과 동급으로 보는 환자들에게 빠르지만 정확하고, 핵심적인 내용의 복약지도를 통해 약사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 약사는 까칠한 진상환자들에게 한병의 음료수 제공이 아닌 적확한 복약지도를 제공함으로써 지정단골을 만들고 우량고객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조 약사는 스스로 후배들 앞에 설 때 부끄럽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현재의 약국으로 이전하기 이전 10년간 약대 프리셉터를 해오면서 후배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실무보다 실제로 살아가는 약사의 생생한 삶이라는 판단을 했다. 위드팜 천사약국은 공간이 좁아 더 이상 학생들을 받을 수는 없지만, 몇 년 전 실습했던 학생들도 가끔 연락하며 멘토로 살아가고 있다.
조 약사는 처방을 낸 의사들과 전문용어로 대화와 처방 조정이 가능하고, 환자의 임상수치를 이해하며, 인터넷과 차별화된 복약지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유지해야 하기에 끊임없는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드팜천사약국 약사들은 메모노트를 한권 씩 갖고 있다.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처방내역이 특이하거나 스스로 기억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메모하도록 하고 중요한 내용은 근무약사를 위한 자료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한다.
▲입지조건
위드팜천사약국은 강동성심병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다수의 약국들이 포진하고 있다. 재방문고객과 신규고객이 혼재된 가운데 중증의 환자들도 있어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 약국을 2023년 8월 급하게 인수인계하게 되어 오래된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최대한 깨끗하고 위생적인 약국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약국경영상 특장점
장기처방이 많고 약의 품목 수도 많기 때문에 일단 약이 제대로 분출되어야 하며 분출된 내용이 오랜 기간 저장되어 있어야 하기에 환자 앞에서 설명과 더불어 약을 확인해주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한다.
조제약은 무조건 1포와 처방전을 대조하면서 환자에게 설명하고 PTP의 종류, 개수 등도 환자 앞에서 한 번 더 확인한다.
확인 작업과 설명 내용들이 약사마다 차이나지 않도록 매뉴얼화·표준화시키고 최대한 쉬운 언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흡습성이 있거나 개봉 시 약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들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제를 원할 경우, 환자의 서명을 받음으로써 조제방법에 대한 환자와의 분쟁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무례한 환자들의 응대는 약국장이 하여 직원들이 상처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은 약국장이 진다는 점을 주지하고 있다.
처방전에 대해 이해할 수 없을 때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병원에 통화, 처방을 확인하고 약을 내어 줍니다. 또한 약사들이 약의 off-label 사용 등 판독하기 어려운 처방전들에 대해 함께 공유함으로써 처방오류를 줄이고, 약사들의 학습을 독려하고 있다.
비정기적이지만, 직원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약국 근무에 따른 애로사항이나 개인 사정에 대해 청취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있다.
다양한 약의 종류와 특성상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ATC기계별 카세트 라벨 색깔 다양화, 약 바구니별 라벨링, 연 2~3회 유효기간 확인 및 유효기간 라벨링 등 조제투약에 있어 좀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조진영 대표약사 프로필
2001년 숙명여대 졸업
2001~2002년 중앙약국 재직
2002~2003년 중앙대학교 필동병원 근무
2005~2012년 의정부 영진약국 운영
2014~2016년 안양 가까운약국 운영
2016~2023년 위드팜 만보약국 운영 2023년~현재 위드팜 천사약국 운영중 강동구약사회 총무위원장
강동구약사회 약물안전사용교육단장 서울시약사회 학술위원
강동구학술동아리 회장
▲조진영 대표약사의 수상 소감
직업을 결정함에 있어 최고의 선택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일 것입니다.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잘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해 지금까지 왔고, 제 선택에 후회가 전혀 없었고 지금도 저는 제 직업이 좋습니다. 약사라는 직업은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입니다
몇 년 전, 시한부였던 저희 약국 환자의 소원이 아이의 중학교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내 스스로 움직여 일하고, 아이들을 안아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조차 어떤 사람들에게는 소원이겠구나 생각하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그 환자분은 돌아가셨지만, 그 환자분의 약을 정리해주고, 상담해주면서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던 그 분의 마지막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약사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은 환자들입니다.
약국은 여러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이고, 어느 누구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사람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르면 서로 손이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약국에서는 업무의 표준화, 복약지도의 표준화를 통해 누가 이야기하더라도 정해진 룰에 따라 환자를 응대할 수 있고, 검수할 수 있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메뉴얼화하고 있으며, 깐깐하고 까칠한 소위 진상 환자들의 컴플레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고, 환자들에게 최대한 상담을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한 걸음 나아간 오늘이길 바랍니다. 그 한 발은 특이하고 까칠한 환자들의 채찍질로 나아가며, 고마워하는 환자들의 힘으로 딛고 서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았다는 보람으로, 내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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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약의 종류와 특성상 오류 최소화위해 ATC기계별 라벨 구분
▲약국경영 철학 또는 가치관
조진영 대표약사는 직장이 경직되고 즐거움이 없으면 나부터도 다니기 싫다. 일은 일이지만 일 이외에 다른 원인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직원들을 보호하는것이 약국장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또 약국문을 열며 ‘아줌마’를 부르며 들어와 ‘선생님’으로 인사하며 돌아가는 환자를 만들자며
동네 슈퍼 아주머니나 간호보조인력과 동급으로 보는 환자들에게 빠르지만 정확하고, 핵심적인 내용의 복약지도를 통해 약사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 약사는 까칠한 진상환자들에게 한병의 음료수 제공이 아닌 적확한 복약지도를 제공함으로써 지정단골을 만들고 우량고객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조 약사는 스스로 후배들 앞에 설 때 부끄럽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현재의 약국으로 이전하기 이전 10년간 약대 프리셉터를 해오면서 후배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실무보다 실제로 살아가는 약사의 생생한 삶이라는 판단을 했다. 위드팜 천사약국은 공간이 좁아 더 이상 학생들을 받을 수는 없지만, 몇 년 전 실습했던 학생들도 가끔 연락하며 멘토로 살아가고 있다.
조 약사는 처방을 낸 의사들과 전문용어로 대화와 처방 조정이 가능하고, 환자의 임상수치를 이해하며, 인터넷과 차별화된 복약지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유지해야 하기에 끊임없는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드팜천사약국 약사들은 메모노트를 한권 씩 갖고 있다.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처방내역이 특이하거나 스스로 기억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메모하도록 하고 중요한 내용은 근무약사를 위한 자료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한다.
▲입지조건
위드팜천사약국은 강동성심병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다수의 약국들이 포진하고 있다. 재방문고객과 신규고객이 혼재된 가운데 중증의 환자들도 있어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 약국을 2023년 8월 급하게 인수인계하게 되어 오래된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최대한 깨끗하고 위생적인 약국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약국경영상 특장점
장기처방이 많고 약의 품목 수도 많기 때문에 일단 약이 제대로 분출되어야 하며 분출된 내용이 오랜 기간 저장되어 있어야 하기에 환자 앞에서 설명과 더불어 약을 확인해주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한다.
조제약은 무조건 1포와 처방전을 대조하면서 환자에게 설명하고 PTP의 종류, 개수 등도 환자 앞에서 한 번 더 확인한다.
확인 작업과 설명 내용들이 약사마다 차이나지 않도록 매뉴얼화·표준화시키고 최대한 쉬운 언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흡습성이 있거나 개봉 시 약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들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제를 원할 경우, 환자의 서명을 받음으로써 조제방법에 대한 환자와의 분쟁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무례한 환자들의 응대는 약국장이 하여 직원들이 상처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은 약국장이 진다는 점을 주지하고 있다.
처방전에 대해 이해할 수 없을 때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병원에 통화, 처방을 확인하고 약을 내어 줍니다. 또한 약사들이 약의 off-label 사용 등 판독하기 어려운 처방전들에 대해 함께 공유함으로써 처방오류를 줄이고, 약사들의 학습을 독려하고 있다.
비정기적이지만, 직원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약국 근무에 따른 애로사항이나 개인 사정에 대해 청취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있다.
다양한 약의 종류와 특성상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ATC기계별 카세트 라벨 색깔 다양화, 약 바구니별 라벨링, 연 2~3회 유효기간 확인 및 유효기간 라벨링 등 조제투약에 있어 좀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조진영 대표약사 프로필
2001년 숙명여대 졸업
2001~2002년 중앙약국 재직
2002~2003년 중앙대학교 필동병원 근무
2005~2012년 의정부 영진약국 운영
2014~2016년 안양 가까운약국 운영
2016~2023년 위드팜 만보약국 운영 2023년~현재 위드팜 천사약국 운영중 강동구약사회 총무위원장
강동구약사회 약물안전사용교육단장 서울시약사회 학술위원
강동구학술동아리 회장
▲조진영 대표약사의 수상 소감
직업을 결정함에 있어 최고의 선택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일 것입니다.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잘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해 지금까지 왔고, 제 선택에 후회가 전혀 없었고 지금도 저는 제 직업이 좋습니다. 약사라는 직업은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입니다
몇 년 전, 시한부였던 저희 약국 환자의 소원이 아이의 중학교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내 스스로 움직여 일하고, 아이들을 안아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조차 어떤 사람들에게는 소원이겠구나 생각하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그 환자분은 돌아가셨지만, 그 환자분의 약을 정리해주고, 상담해주면서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던 그 분의 마지막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약사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은 환자들입니다.
약국은 여러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이고, 어느 누구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사람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르면 서로 손이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약국에서는 업무의 표준화, 복약지도의 표준화를 통해 누가 이야기하더라도 정해진 룰에 따라 환자를 응대할 수 있고, 검수할 수 있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메뉴얼화하고 있으며, 깐깐하고 까칠한 소위 진상 환자들의 컴플레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고, 환자들에게 최대한 상담을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한 걸음 나아간 오늘이길 바랍니다. 그 한 발은 특이하고 까칠한 환자들의 채찍질로 나아가며, 고마워하는 환자들의 힘으로 딛고 서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았다는 보람으로, 내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