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길리어드, 4/4분기 매출 75.7억弗 육박 6.4% ↑
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75억6,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성적표를 11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4/4분기에 24.8% 향상된 17억8,300만 달러의 순이익과 24.6% 늘어난 한 주당 1.42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린 것은 AIDS 치료제와 항암제, 간질환 치료제 등이 견인한 결과로 분석됐다.하지만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매출성장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2024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보면 287억5,4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6.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순이익은 연구‧개발비 손상차손과 외부자산 인수 등의 여파로 4억8,5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대비 91.5% 급갑했고,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0.38달러로 91.6% 크게 뒷걸음친 것으로 분석됐다.대니얼 오데이 회장은 “기반제품(base business product) 매출이 2024년에 전년대비 8%, 4/4분기에도 13% 뛰어오르면서 회계연도 뿐 아니라 4/4분기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특출한(exceptionally strong) 경영성적표를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올여름 AIDS 치료제 ‘선렌카’(Sunlenca: 레나카파비르)를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노출 前 예방(PrEP) 용도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4/4분기 경영성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7.1% 늘어난 55억5,000만 달러, 유럽시장에서 2.8% 향상된 11억6,000만 달러,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는 8.4% 뛰어오른 8억2,6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개별제품별로 4/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AIDS 치료제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37억7,400만 달러로 21.4% 껑충 뛰어오르면서 간판제품의 위상을 재확인케 했다.같은 AIDS 치료제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도 6억1,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21.0% 크게 향상됐다.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계열의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가 3억9,000만 달러로 6.0%, 항암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3억5,500만 달러로 18.7% 증가한 실적을 내보였다.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는 2억6,0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9.8% 신장됐고, AIDS 치료제 ‘심투자’(다루나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1억4,400만 달러로 3.6% 실적이 늘어났다.CAR-T세포 치료제 계열 림프종 치료제 신약 ‘테카투스’(자가유래 항-CD19 형질도입 CD3 양성 세포)는 9,8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제로성장률을 기록했다.반면 AIDS 치료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가 4억7,000만 달러로 9.1%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3억3,700만 달러에 그치면서 53.2% 크게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AIDS 치료제 ‘오뎁세이’(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3억3,600만 달러로 1.2% 소폭 감소했고, 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는 3억3,000만 달러로 12.7% 주저 앉았다.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이 1억900만 달러로 1.8% 줄어든 성적표를 내밀었다.2024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지역별로 들여다 보면 미국시장에서 205억800만 달러로 5.8%, 유럽시장에서 45억7,600만 달러로 9.0%,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 35억2,600만 달러로 4.9% 늘어난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제품별로 2024년 전체 실적을 짚어보면 AIDS 치료제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134억2,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가운데 13.3% 성장률을 내보였다.같은 AIDS 치료제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21억1,300만 달러로 6.4%, 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가 15억9,600만 달러로 3.8% 오른 실적을 나타냈다.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계열의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는 15억7,000만 달러로 4.8% 향상됐고, 항암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는 13억1,500만 달러로 23.7% 껑충 뛰어올랐다.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9억5,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1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고, AIDS 치료제 ‘심투자’(다루나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5억9,200만 달러로 11.9%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이 5억3,300만 달러로 8.3%, CAR-T세포 치료제 계열 림프종 치료제 신약 ‘테카투스’(자가유래 항-CD19 형질도입 CD3 양성 세포)가 4억300만 달러로 8.9% 신장됐다.이에 반해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17억9,900만 달러로 실적이 17.6% 줄어들었고, AIDS 치료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도 17억6,2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4.5% 주저 앉은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AIDS 치료제 ‘오뎁세이’(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12억8,800만 달러로 4.6% 뒷걸음했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82억~286억 달러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베클루리’를 제외할 경우 268억~272억 달러선에서 매출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5.95~6.35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덕규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