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FDA, ‘다트로웨이’ EGFR 변이 NSCLC 플러스
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다이이찌 산쿄社는 항암제 ‘다트로웨이’(Datroway: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lnk)가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공표했다.새로 추가된 ‘다트로웨이’의 적응증은 앞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표적 치료제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애성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FDA는 객관적 반응률(ORR)과 반응지속기간(DoR)을 근거로 이번에 ‘다트로웨이’의 적응증 추가를 가속승인했다.이에 따라 ‘다트로웨이’가 허가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으려면 차후 확증시험에서 임상적 유익성을 확인하고 상세한 내용에 대한 기술이 이루어져야 한다.‘다트로웨이’는 지난 1월 FDA로부터 처음 발매를 승인받은 후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두 번째 허가를 취득하는 기염을 토했다.다양한 유형의 암에서 과다발현되는 막(膜) 단백질의 일종인 TROP2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약물 결합체인 ‘다트로웨이’는 다이이찌 산쿄 측에 의해 발굴되고, 아스트라제네카 및 다이이찌 산쿄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발매를 진행하고 있는 항암제이다.이번에 적응증 추가를 승인하기에 앞서 FDA는 임상 2상 ‘TROPION-Lung05 시험’과 임상 3상 ‘TROPION-Lung01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다트로웨이’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을 ‘신속심사’ 및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TROPION-Lung05 시험’과 ‘TROPION-Lung01 시험’에서 ‘다트로웨이’는 맹검사외중앙평가(BICR)를 진행한 결과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서 45%의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완전반응률이 4.4%, 부분반응률이 4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던 것.이와 함께 평균 반응지속기간의 경우 6.5개월로 집계됐다.‘TROPION-Lung05 시험’과 ‘TROPION-Lung01 시험’을 진행한 뉴욕 소재 다나-파버 암연구소 종양내과의 제이콥 샌즈 박사는 “앞서 표적 치료제와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이후 단계의 진행성 EGFR 변이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종양의 진행에 대응하는 일이 대단히 도전적인 과제로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후속단계의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진행기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롭고 절실하게 요망되어 왔던 치료대안이 선을 보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렁제비티(LUNGevity)재단의 안드레아 E. 페리스 대표는 “1차 약제를 사용했을 때 종양이 악화되었던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의 경우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형편”이라면서 “오늘 ‘다트로웨이’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EGFR 표적 치료제와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다트로웨이’(6mg/kg)의 안전성은 ‘TROPION-Lung05 시험’, ‘TROPION-Lung01 시험’ 및 ‘TROPION-PanTumor01 시험’에서 이 항암제를 투여받았던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 총 125명을 대상으로 종합분석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평가됐다.실험실 검사결과의 이상을 포함해 피험자들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구내염, 구역, 탈모, 피로,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 감소, 림프구 수치 감소, 변비, 칼슘 수치 증가, 혈중 아스파르트 아미노전이효소 수치의 증가, 백혈구 수치의 감소, 젖산 탈수소효소 수치의 증가, 근골격계 통증, 식욕감퇴, 혈중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수치의 증가 및 발진 등이 보고됐다.‘다트로웨이’를 투여한 피험자들 가운데 26%는 중증 부작용이 수반된 것으로 분석됐다.‘다트로웨이’를 투여한 피험자들의 1% 이상에서 수반된 중증 부작용들로는 ‘코로나19’, 구내염 및 폐렴 등이 보고됐다.다이이찌 산쿄社의 켄 켈러 글로벌 항암제 사업부문 대표는 “오늘 ‘다트로웨이’가 가속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미국 내 일부 폐암 환자들에게 최초로 TROP2 표적 치료제가 사용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폐암과 유방암 이외에 다른 유형의 암들에도 ‘다트로웨이’를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폭넓은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변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스트라제네카社 항암제‧혈액암 치료제 사업부문의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이번에 ‘다트로웨이’가 폐암 적응증에 처음으로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종양의 가속화 유무와 무관하게 과거 사용한 치료제들에 내성을 나타내기에 이른 진행성 EGFR 변이 폐암 환자들에게 절실히 요망되어 왔던 대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한편 다이이찌 산쿄 및 아스트라제네카 양사는 임상 3상 ‘TROPION-Lung14 시험’과 ‘TROPION-Lung15 시험’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트로웨이’를 단독사용하거나, 아스트라제네카의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를 병용하는 요법의 효과를 평가 중이다.
이덕규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