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가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주요 정당의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대선시계는 초읽기에 돌입했고 이제부터는 향후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시간이 되고 있다. 직능단체 역시 정치권의 움직임만큼이나 빠르게 작동되기 시작했다. 직능단체 입장에서도 대통령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무모한 R&D 예산 삭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바 있는 제약바이오업계는 단기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 안목을 가진 대통령이 선택돼야 한다는 점을 대국민 여론전을 통해 집중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약계 역시 대통령후보의 보건의료정책과 관련된 공약은 향후 엄청난 반향과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이미 약사회와 의료계 한의계 등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사회는 대한약사회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대선기획단을 발족시키고 공약개발팀, 대외협력팀, 조직관리팀 등 3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단은 수급불안정 의약품 해결 방안 마련, 국민 중심의 성분명처방 도입, 직능 간 전문성에 따른 역할 명확화(약사·한약사 업무 구분),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구축·관리, 보건의료분야 규제샌드박스 대상 제외, 장기처방 분할조제 등이 포함된 6개 약사정책을 수립하고 각 당의 대선후보 캠프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안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보건의약 단체 중 가장 먼저 조기 대선 대응 태세에 돌입한 의사협회는 대선기획본부와 대선공약준비TF를 구성하는 한편, 대선기획본부 출범식을 겸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전국의사궐기대회, 대의원총회 등을 잇달아 개최 회세결집을 도모한 바 있다. 의대 증원 문제로 정부와 긴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의협은 대선 기간중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세를 과시하는 한편, 원하는 의사정책 방향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각 당 후보들의 구체적 응답을 이끌어 내겠다는 세부전략을 수립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제약바이오산업계도 다양한 정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신약의 혁신가치 적정보상 및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 등 제약 산업 활성화 정책들이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정치권이 단기적인 지지율에만 집착 국가 R&D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제약바이오 분야는 장기적인 국가 성장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반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초고령 사회 진입, 감염병 재확산 가능성, 암·치매·희귀질환 등 복합적인 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안정적인 예산 지원과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임을 최대한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은 전세계를 충격과 혼란속으로 몰아 넣고 있다. 곧 선출될 한국의 새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게 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단행된 R&D 예산 감축은 과학기술계 전반에 '정치 무관심'을 가져온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대 전환점에 들어선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서는 기초과학 및 R&D 분야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국가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 가능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이번 대선에서의 국민 선택은 보건의료계로 하여금 어떤 정치적 지향점을 가져야 할지 알려주게 될 것이다. 100세 건강시대 구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과 반도체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먹거리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이 어떤 공약으로 구체화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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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통령 선거가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주요 정당의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대선시계는 초읽기에 돌입했고 이제부터는 향후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시간이 되고 있다. 직능단체 역시 정치권의 움직임만큼이나 빠르게 작동되기 시작했다. 직능단체 입장에서도 대통령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무모한 R&D 예산 삭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바 있는 제약바이오업계는 단기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 안목을 가진 대통령이 선택돼야 한다는 점을 대국민 여론전을 통해 집중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약계 역시 대통령후보의 보건의료정책과 관련된 공약은 향후 엄청난 반향과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이미 약사회와 의료계 한의계 등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사회는 대한약사회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대선기획단을 발족시키고 공약개발팀, 대외협력팀, 조직관리팀 등 3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단은 수급불안정 의약품 해결 방안 마련, 국민 중심의 성분명처방 도입, 직능 간 전문성에 따른 역할 명확화(약사·한약사 업무 구분),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구축·관리, 보건의료분야 규제샌드박스 대상 제외, 장기처방 분할조제 등이 포함된 6개 약사정책을 수립하고 각 당의 대선후보 캠프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안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보건의약 단체 중 가장 먼저 조기 대선 대응 태세에 돌입한 의사협회는 대선기획본부와 대선공약준비TF를 구성하는 한편, 대선기획본부 출범식을 겸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전국의사궐기대회, 대의원총회 등을 잇달아 개최 회세결집을 도모한 바 있다. 의대 증원 문제로 정부와 긴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의협은 대선 기간중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세를 과시하는 한편, 원하는 의사정책 방향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각 당 후보들의 구체적 응답을 이끌어 내겠다는 세부전략을 수립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제약바이오산업계도 다양한 정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신약의 혁신가치 적정보상 및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 등 제약 산업 활성화 정책들이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정치권이 단기적인 지지율에만 집착 국가 R&D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제약바이오 분야는 장기적인 국가 성장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반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초고령 사회 진입, 감염병 재확산 가능성, 암·치매·희귀질환 등 복합적인 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안정적인 예산 지원과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임을 최대한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은 전세계를 충격과 혼란속으로 몰아 넣고 있다. 곧 선출될 한국의 새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게 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단행된 R&D 예산 감축은 과학기술계 전반에 '정치 무관심'을 가져온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대 전환점에 들어선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서는 기초과학 및 R&D 분야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국가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 가능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이번 대선에서의 국민 선택은 보건의료계로 하여금 어떤 정치적 지향점을 가져야 할지 알려주게 될 것이다. 100세 건강시대 구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과 반도체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먹거리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이 어떤 공약으로 구체화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