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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읽기 들어간 대선정국, 보건의료정책 이슈와 국민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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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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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통령 선거가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주요 정당의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대선시계는 초읽기에 돌입했고 이제부터는 향후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시간이 되고 있다직능단체 역시 정치권의 움직임만큼이나 빠르게 작동되기 시작했다직능단체 입장에서도 대통령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무모한 R&D 예산 삭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바 있는 제약바이오업계는 단기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 안목을 가진 대통령이 선택돼야 한다는 점을 대국민 여론전을 통해 집중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의약계 역시 대통령후보의 보건의료정책과 관련된 공약은 향후 엄청난 반향과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이미 약사회와 의료계 한의계 등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사회는 대한약사회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대선기획단을 발족시키고 공약개발팀대외협력팀조직관리팀 등 3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기획단은 수급불안정 의약품 해결 방안 마련국민 중심의 성분명처방 도입직능 간 전문성에 따른 역할 명확화(약사·한약사 업무 구분),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구축·관리보건의료분야 규제샌드박스 대상 제외장기처방 분할조제 등이 포함된 6개 약사정책을 수립하고 각 당의 대선후보 캠프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안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보건의약 단체 중 가장 먼저 조기 대선 대응 태세에 돌입한 의사협회는 대선기획본부와 대선공약준비TF를 구성하는 한편대선기획본부 출범식을 겸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전국의사궐기대회대의원총회 등을 잇달아 개최 회세결집을 도모한 바 있다의대 증원 문제로 정부와 긴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의협은 대선 기간중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세를 과시하는 한편원하는 의사정책 방향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각 당 후보들의 구체적 응답을 이끌어 내겠다는 세부전략을 수립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제약바이오산업계도 다양한 정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신약의 혁신가치 적정보상 및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 등 제약 산업 활성화 정책들이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특히 정치권이 단기적인 지지율에만 집착 국가 R&D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제약바이오 분야는 장기적인 국가 성장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반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초고령 사회 진입감염병 재확산 가능성·치매·희귀질환 등 복합적인 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안정적인 예산 지원과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임을 최대한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은 전세계를 충격과 혼란속으로 몰아 넣고 있다곧 선출될 한국의 새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게 된다윤석열 정부에서 단행된 R&D 예산 감축은 과학기술계 전반에 '정치 무관심'을 가져온 계기가 되기도 했다하지만 중대 전환점에 들어선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서는 기초과학 및 R&D 분야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국가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 가능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이번 대선에서의 국민 선택은 보건의료계로 하여금 어떤 정치적 지향점을 가져야 할지 알려주게 될 것이다. 100세 건강시대 구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과 반도체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먹거리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이 어떤 공약으로 구체화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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