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당뇨

기사입력 2002-06-12 10:10     최종수정 2006-10-30 17:4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적당량 술 마시면 여성 당뇨발병 위험 감소
폐경후 여성 혈액내 인슐린 수치 낮아져


정 성 현<경희대약대 교수>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면 건강한 폐경 후 여성이 당뇨나 심장질환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1~2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은 인슐린에 대한 반응성이 좋아진다는 것이고 그들의 혈액 내 인슐린 수치가 낮다는 것이다. 인슐린 반응성이 감소하는 것과 혈액 내 인슐린 수치가 높은 것(고인슐린혈증 이라고 함)은 심장질환과 2형 당뇨병 발병의 대표적인 위험 요소이다.

이러한 발견은 심장질환의 발병위험이 높고, 고인슐린혈증 그리고 인슐린 반응성이 감소된 폐경 후 여성에게 특히 의미가 크다고 마이클 데이비스 박사(미국농림부 소속)가 말하였다.

우리는 이 연구 데이타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적당한 양의 알코올 섭취가 가져오는 건강상의 이점과 위험도를 정의하는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고 워싱턴 DC 기자회견장에서 데이비드 바에 박사가 발표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51명의 건강한 폐경 후 여성들은 3번에 걸쳐 8주간 실험에 돌아가며 참여하였다. 곧 8주간 전혀 술을 마시지 않거나, 하루에 한 번 혹은 두 번 술을 마시는 방법이었고 동시에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식이요법을 병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2002년 5월 15일자 미국 의학 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되었다.

혈액을 측정해 보았을 때 하루에 두 잔의 술을 마신 여성들은 전혀 술을 안 마신 여성에 비해 혈중 인슐린 수치가 20% 가량 낮음을 알 수 있었다. 중성지방(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지방)의 수치도 두 잔의 술을 마신 여성에서 10% 정도 낮음이 확인되었다.

중성지방치가 높은 여성에서 특히 알코올에 대한 반응이 중성지방이 낮은 여성에 비해 더 큼을 알 수 있다고 바에 박사는 언급하고 있다.

그룹간 혈당치는 차이가 없었던 반면 인슐린 반응성에서는 두 잔의 술을 마신 여성들에서 7% 상승함이 확인되었다. 반면 정상체중과 비만한 여성들 사이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발견이 알코올 효과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적포도주 내의 다른 성분들이 추가적인 보호작용을 나타낼 수 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알코올 내 이로운 성분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번의 결과는 과거의 결과 “건강한 사람이 술을 적당히 마실 경우 인슐린 반응성이 증가된다”와 일치하는 것이다.

최근까지 알코올 섭취, 인슐린 반응성 그리고 혈당치 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없었기에 이 연구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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