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허감모

기사입력 2002-03-29 17:51     최종수정 2006-11-08 17:2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백만섭<한·중전통의약연구회장,중대약대 졸,충남도약 前 한약위원장>


열나고 머리아픈 氣虛感冒 `삼소음가감' 처방
기침 심하면 紫 ·款冬花, 기허엔 黃  첨가
양허감모 증상에는 삼부재조환가감 처방


체허감모 즉 서양의학의 상호흡기감염은 인체에 바이러스(병독)가 감염되어 비강과 인후에 국한될 때의 질병이다. 일부환자는 세균이 혼합감염 되어있다. 발병은 성별, 연령, 지역, 직업의 구별 없이 제일 자주 나타나는 전염병의 일종이며 일반적으로 병세는 가볍고, 병정은 짧고, 예후는 좋다. 다만 노인과 병을 오래 앓아서 몸이 약해진 사람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 전면(纏綿)되어 치유하기 어렵게되므로 임상에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편이다.

1. 임상표현과 진단

본 병의 잠복기는 짧고, 급작스럽게 병이 생기고, 언제나 인부(咽部)는 거친 감이 들고, 건조하거나 인부(咽部)에 통증이 오는 것이 초기증상이고, 계속해서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온다.

병변이 아래로 발전하여 후부(喉部), 기관과 기관지 등에 침입하면 목이 쉬고, 기침을 하고, 가슴이 아픈 증상 등이 나타난다. 체온은 39℃를 초과하지 않고 약 3∼4일이면 내린다. 이외에도 언제나 온몸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기력이 없고, 머리가 아프고, 밥맛이 떨어져서 밥을 적게 먹고, 배가 부르고, 변비가 생기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몸이 허한 사람이 병에 걸리면 낮은 열이 나고, 온몸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기력이 없고, 기침을 한다. 병이 오래되어도 낮지 않거나 반복해서 발병한다. 본 병의 진단은 주로 임상표현에 의한다.

2. 병기(病機)를 요약해서 기술한다.

몸이 허한 사람은 살갗 겉면을 지키는 힘이 튼튼하지 못하여 제일 쉽게 밖으로 부터 오는 사(邪)의 침습을 받는다. 바로 `허한 틈을 타서 들어온다(승허이입=乘虛而入)'라고 말하는 것은 영위(營衛)를 불화시키고, 정사(正邪)가 서로 싸우게 하여 여러 증상이 많이 나타나게 한다. 양기(陽氣)가 허한 몸은 쉽게 풍한(風寒)을 받아들이고, 음혈(陰血)이 허한 몸은 쉽게 풍열(風熱)과 조열(燥熱)을 받아들이고, 담습(痰濕)에 편성된 몸은 쉽게 습사(濕邪)를 받아들인다. 정기(正氣)가 부족하여 사(邪)를 밖으로 내보낼 수 어렵기 때문에 병은 대부분 전면(纏綿)되어 치유가 어렵거나 반복해서 발병한다.

3. 치료방법

(1) 기허감모(氣虛感冒)

【주증】오한이 나고,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하고, 흰 담이 나오고, 권태롭고, 기력이 없고, 숨이 밭아서 말하기 싫어하고, 혀는 엷은색이 나고, 혀에는 흰색의 태가 끼고, 맥은 뜨면서 힘이 없다.

【치법】기를 도와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익기해표=益氣解表).

【처방】삼소음가감(參蘇飮加減)

당삼30g, 황기25g, 蘇葉9g, 葛根10g, 橘紅10g, 前胡10g, 甘草9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가감】기허가 심하면 황기35g을 사용하고 다시 白朮25g을 첨가한다. 표(表)가 허해서 땀이 나고 쉽게 풍사(風邪)에 감수되면 보중익기환을 늘 먹는다. 기침이 심하면 자완, 款冬花 各15g을 첨가한다.

(2) 양허감모(陽虛感冒)

【주증】오한이 심하고, 가벼운 열이 나고, 땀이 많이 나고, 양기(陽氣)가 손실되면 오한으로 오므라들고, 온몸의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얼굴은 흰색이 나고, 혀는 옅은 색이 나면서 살이 쪄있고, 혀에는 흰색의 얇은 태가 끼고, 맥은 가늘고 가라앉아 있다.

【치법】성질이 더운약으로 양기를 통하게 하여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온양해표=溫陽解表)

【처방】삼부재조환가감(蔘附再造丸加減)

당삼30g, 황기25g, 制附子12g, 桂枝9g, 防風6g, 白芷9g, 甘草9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가감】대변이 묽고, 뱃속이 은근히 아프면 暑姜10g, 肉桂6g을 첨가한다.

양허하여 오한이 심하고, 손발이 냉하면 乾薑10g, 細辛3g을 첨가 한다.

(3) 음허감모(陰虛感冒)

【주증】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풍사와 한사를 약간 싫어하고, 마른기침이 나고, 가래는 조금 나오고, 입과 목이 마르고, 심장과 손, 발바닥에 열이 나고, 혀는 붉고, 맥은 가늘고 빠르게 뛴다.

【치법】음을 자보하여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자음해표=滋陰解表).

【처방】가감위유탕가감

玉竹12g, 麥冬15g, 白薇9g, 桑葉15g, 薄荷9g, 枇杷葉12g, 桔梗10g, 두기25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가감】표증(表證)이 심하면 荊芥9g을 첨가하고, 목이 마르고 가래가 잘 떨어져 나오지 않으면 牛蒡子12g, 瓜蔞15g을 첨가한다.

(4) 혈허감모(血虛感冒)

【주증】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고, 가볍게 바람을 싫어하고, 얼굴에 화색이 없고, 입술과 손톱에 옅은 색이 나고, 가슴이 뛰고, 머리가 어지럽고, 혀는 옅은 색이 나고, 혀에는 흰색의 태가 끼고, 힘이 없다.

【치법】피를 보하여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양혈해표=養血解表).

【처방】총백칠미음가감

生地18g, 當歸20g, 川芎12g, 柏子仁15g, 葛根10g, 두기15g, 총백2株, 生薑5片.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가감】오한이 심하면 방풍15g, 芥穗12g을 첨가하고, 열이 심하게 나면 銀花20g, 連翹10g, 鮮葦根20g을 첨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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