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복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운동을 하면 된다. 운동이 일반적 통증뿐만 아니라 암과 관련된 통증에 대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2024년 2월 12일 학술지 <캔서>에 실렸다.
암 관련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암으로 투병 중인 사람은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장기간의 약물 치료로 인한 부작용 등 치료 자체로 인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종양이 신경을 압박할 때처럼 종양 자체로 인한 통증을 겪을 수도 있다.
2016년 메타분석 연구 결과, 약 항암치료 중인 사람의 55%, 항암치료를 마친 사람의 40%가 환자가 통증으로 고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은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심하면 항암치료를 중단하게 만들 수 있다. 통증을 잘 관리해야 치료를 계속할 수 있으므로 암으로 투병 중인 사람에게 통증 관리는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진통제와 같은 약을 너무 많이 먹고 싶지 않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이럴 경우에 운동이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연구는 6만 명이 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운동과 통증의 관계를 들여다봤다. 이들 중 암 병력이 있는 사람은 10,651명, 암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은 51,439명이었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활동 또는 주당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한 참가자들은 운동하지 않거나 적게 한 사람들보다 통증을 호소할 확률이 16% 낮았다. 운동은 특히 중간 정도에서 심한 정도의 통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 운동을 하면 통증이 덜 느껴지는 효과는 암 병력이 있든 그렇지 않든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참가자의 연령대가 70-80대이므로 이번 연구 결과를 젊은 층에까지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므로 인과관계를 도출하기 어렵다는 한계점도 있다. 하지만 운동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여럿이다.
노르웨이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운동하는 사람의 만성 통증의 유병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0-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목 통증, 요통, 골관절염, 근막통, 섬유근육통과 같은 다양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75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201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얼마큼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운동이 통증 조절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하지만 몇 가지 가설이 있다. 운동은 통증 부위에서 사람의 통증 역치를 높일 수 있다. 쉽게 말해 뇌에서 통증의 인식을 억제하는 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운동이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경로를 활성화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2023년 캐나다 연구에 따르면 12주 이상 운동을 계속하면 만성 통증으로 고생 중인 사람의 뇌 기능이 향상되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염증을 줄이고 혈류가 개선된다. 이런 효과도 운동이 통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요인도 운동이 통증을 낮추는 효과의 숨은 이유일지 모른다. 암 진단을 받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통증 역치가 낮아질 수 있다. 이럴 때 운동은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통증에 더 잘 버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들은 사회적으로도 더 활동적이다. 혼자 있으면 더 아프다. 운동을 하면서 사회적 지원을 느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모임에 참여하면 피로감, 통증과 같은 암의 부정적인 효과와 끝없이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사회적 연대의 도움을 받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함께 운동하는 모임에 참여하면 탄력을 받아 활동량을 더 늘릴 수 있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자전거 타는 사람을 만나면 자전거를 더 많이 타게 되고 산책하는 사람을 만나면 산책할 일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활동적인 사람들과 만나게 될 때 전보다 더 활동적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물론 질환의 정도에 따라 운동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운동한다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통증을 관리하는 데 훌륭한 해결책이다.
진통제 복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운동을 하면 된다. 운동이 일반적 통증뿐만 아니라 암과 관련된 통증에 대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2024년 2월 12일 학술지 <캔서>에 실렸다.
암 관련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암으로 투병 중인 사람은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장기간의 약물 치료로 인한 부작용 등 치료 자체로 인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종양이 신경을 압박할 때처럼 종양 자체로 인한 통증을 겪을 수도 있다.
2016년 메타분석 연구 결과, 약 항암치료 중인 사람의 55%, 항암치료를 마친 사람의 40%가 환자가 통증으로 고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은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심하면 항암치료를 중단하게 만들 수 있다. 통증을 잘 관리해야 치료를 계속할 수 있으므로 암으로 투병 중인 사람에게 통증 관리는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진통제와 같은 약을 너무 많이 먹고 싶지 않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이럴 경우에 운동이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연구는 6만 명이 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운동과 통증의 관계를 들여다봤다. 이들 중 암 병력이 있는 사람은 10,651명, 암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은 51,439명이었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활동 또는 주당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한 참가자들은 운동하지 않거나 적게 한 사람들보다 통증을 호소할 확률이 16% 낮았다. 운동은 특히 중간 정도에서 심한 정도의 통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 운동을 하면 통증이 덜 느껴지는 효과는 암 병력이 있든 그렇지 않든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참가자의 연령대가 70-80대이므로 이번 연구 결과를 젊은 층에까지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므로 인과관계를 도출하기 어렵다는 한계점도 있다. 하지만 운동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여럿이다.
노르웨이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운동하는 사람의 만성 통증의 유병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0-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목 통증, 요통, 골관절염, 근막통, 섬유근육통과 같은 다양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75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201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얼마큼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운동이 통증 조절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하지만 몇 가지 가설이 있다. 운동은 통증 부위에서 사람의 통증 역치를 높일 수 있다. 쉽게 말해 뇌에서 통증의 인식을 억제하는 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운동이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경로를 활성화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2023년 캐나다 연구에 따르면 12주 이상 운동을 계속하면 만성 통증으로 고생 중인 사람의 뇌 기능이 향상되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염증을 줄이고 혈류가 개선된다. 이런 효과도 운동이 통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요인도 운동이 통증을 낮추는 효과의 숨은 이유일지 모른다. 암 진단을 받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통증 역치가 낮아질 수 있다. 이럴 때 운동은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통증에 더 잘 버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들은 사회적으로도 더 활동적이다. 혼자 있으면 더 아프다. 운동을 하면서 사회적 지원을 느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모임에 참여하면 피로감, 통증과 같은 암의 부정적인 효과와 끝없이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사회적 연대의 도움을 받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함께 운동하는 모임에 참여하면 탄력을 받아 활동량을 더 늘릴 수 있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자전거 타는 사람을 만나면 자전거를 더 많이 타게 되고 산책하는 사람을 만나면 산책할 일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활동적인 사람들과 만나게 될 때 전보다 더 활동적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물론 질환의 정도에 따라 운동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운동한다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통증을 관리하는 데 훌륭한 해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