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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미치는 효과 면에서 레티놀과 같은 비타민 A 유도체(레티노이드)는 압도적이다. 레티노이드는 유전자 수준에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레티놀은 피부세포 내에서 레티노산으로 전환되며 레티노산은 세포 핵으로 들어가 수용체와 결합하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그 결과 콜라겐 합성이 증가하여 주름이 감소하고 피부세포 턴오버가 증가하여 각질이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이 과정에서 막힌 모공이 청소되며 피지선 활동이 조절되므로 여드름의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멜라닌 색소의 과잉 생성이 억제되므로 다크 스팟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레티놀, 레티닐 팔미테이트 성분의 제품은 처방 없이 구입이 가능하지만 레티노산(트레티노인) 성분 제품은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레티노이드는 올바른 정보와 상담을 필요로 한다. 피부 박리, 각질, 발적, 광민감성, 자극, 그리고 경우에 따라 역설적으로 색소 침착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떤 강도와 농도의 제품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하는지 제대로 알아둬야 한다.
약의 효과가 강력할수록 부작용도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비타민 A 유도체도 비슷하다. 레티노산은 별도로 전환될 필요없이 그대로 피부에 효과를 내므로 가장 강력하다. 하지만 피부 자극을 일으킬 가능성도 가장 높다. 레티닐 팔미테이트와 같은 에스터는 전환 단계를 여러 번 거쳐야 하므로 효과가 제일 낮지만 부작용도 적게 나타나서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적다. 레티놀은 두 단계의 전환, 레티날은 레티노산으로 한 번의 전환을 거쳐야 효과를 낸다.
레티노이드를 함유하는 화장품, 처방약을 사용할 때는 우선 강도가 낮은 제품으로 적은 양부터 천천히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완두콩만한 적은 양으로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발라야 한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바르다가 여기에 어느 정도로 적응이 되고 나서 매일 사용하는 게 좋다.
사용 시작 2-4주 동안에는 피부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건조감, 자극감,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면 이런 증상을 줄일 수 있지만 초기 부작용이 심할 때는 잠시 사용을 중단하거나 사용 빈도를 낮춰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강력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많은 양을 바르면 마치 얼굴에서 피부가 떨어져 나가듯 박리가 일어날 수 있다.
참고로 레티노이드의 최적 사용량에 대한 정보는 많은 사람의 고통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레티노산에 주름 개선, 여드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1960년대 미국의 피부과 의사 앨버트 클리그만(Albert Kligman)이다. 당시 클리그만은 필라델피아 홈스버그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재소자들이 자극을 견딜 수 있는 용량을 찾을 때까지 레티노산을 바르는 식이었다. 지금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비윤리적 실험이었고 이는 연구 동의 절차와 관련한 체계를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레티노이드는 본래 색소 침착을 막고 다크 스팟을 개선할 수 있지만 과하게 사용하면 역설적으로 더 많은 색소 침착과 다크 스팟을 유발할 수도 있다. 피부세포 턴오버가 증가하기도 하고 레티노이드로 인해 피부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약화될 수 있어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다. 이를 막으려면 보통 밤에 레티노이드 제품을 바르고 낮 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밤에 바르는 이유 또 하나는 레티놀과 같은 성분 자체가 빛, 공기 중 산소에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분의 안정성을 높이고 피부 자극을 줄여서 사용이 용이하도록 하는 리포좀, 나노입자와 같은 다양한 방법, 낮에도 바를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레티노이드가 세포 핵 유전자 수준에서 작용한다는 사실로 돌아가보자. 이 이야기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3개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온전히 효과를 보려면 6개월~1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사용하면 비용 대비 가장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는 성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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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미치는 효과 면에서 레티놀과 같은 비타민 A 유도체(레티노이드)는 압도적이다. 레티노이드는 유전자 수준에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레티놀은 피부세포 내에서 레티노산으로 전환되며 레티노산은 세포 핵으로 들어가 수용체와 결합하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그 결과 콜라겐 합성이 증가하여 주름이 감소하고 피부세포 턴오버가 증가하여 각질이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이 과정에서 막힌 모공이 청소되며 피지선 활동이 조절되므로 여드름의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멜라닌 색소의 과잉 생성이 억제되므로 다크 스팟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레티놀, 레티닐 팔미테이트 성분의 제품은 처방 없이 구입이 가능하지만 레티노산(트레티노인) 성분 제품은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레티노이드는 올바른 정보와 상담을 필요로 한다. 피부 박리, 각질, 발적, 광민감성, 자극, 그리고 경우에 따라 역설적으로 색소 침착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떤 강도와 농도의 제품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하는지 제대로 알아둬야 한다.
약의 효과가 강력할수록 부작용도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비타민 A 유도체도 비슷하다. 레티노산은 별도로 전환될 필요없이 그대로 피부에 효과를 내므로 가장 강력하다. 하지만 피부 자극을 일으킬 가능성도 가장 높다. 레티닐 팔미테이트와 같은 에스터는 전환 단계를 여러 번 거쳐야 하므로 효과가 제일 낮지만 부작용도 적게 나타나서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적다. 레티놀은 두 단계의 전환, 레티날은 레티노산으로 한 번의 전환을 거쳐야 효과를 낸다.
레티노이드를 함유하는 화장품, 처방약을 사용할 때는 우선 강도가 낮은 제품으로 적은 양부터 천천히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완두콩만한 적은 양으로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발라야 한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바르다가 여기에 어느 정도로 적응이 되고 나서 매일 사용하는 게 좋다.
사용 시작 2-4주 동안에는 피부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건조감, 자극감,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면 이런 증상을 줄일 수 있지만 초기 부작용이 심할 때는 잠시 사용을 중단하거나 사용 빈도를 낮춰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강력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많은 양을 바르면 마치 얼굴에서 피부가 떨어져 나가듯 박리가 일어날 수 있다.
참고로 레티노이드의 최적 사용량에 대한 정보는 많은 사람의 고통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레티노산에 주름 개선, 여드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1960년대 미국의 피부과 의사 앨버트 클리그만(Albert Kligman)이다. 당시 클리그만은 필라델피아 홈스버그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재소자들이 자극을 견딜 수 있는 용량을 찾을 때까지 레티노산을 바르는 식이었다. 지금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비윤리적 실험이었고 이는 연구 동의 절차와 관련한 체계를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레티노이드는 본래 색소 침착을 막고 다크 스팟을 개선할 수 있지만 과하게 사용하면 역설적으로 더 많은 색소 침착과 다크 스팟을 유발할 수도 있다. 피부세포 턴오버가 증가하기도 하고 레티노이드로 인해 피부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약화될 수 있어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다. 이를 막으려면 보통 밤에 레티노이드 제품을 바르고 낮 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밤에 바르는 이유 또 하나는 레티놀과 같은 성분 자체가 빛, 공기 중 산소에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분의 안정성을 높이고 피부 자극을 줄여서 사용이 용이하도록 하는 리포좀, 나노입자와 같은 다양한 방법, 낮에도 바를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레티노이드가 세포 핵 유전자 수준에서 작용한다는 사실로 돌아가보자. 이 이야기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3개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온전히 효과를 보려면 6개월~1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사용하면 비용 대비 가장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는 성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