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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다 보니 늘어지는 하안검은 어쩔 수가 없다. 가뜩이나 세상일도 힘든데 늘어진 눈 밑으로 얼굴마저 피곤하고 힘들어 보이게 된다.
하안검수술을 할 때에 누구나 가장 걱정하는 것은 첫 번째가 외반증이다. “친구가 수술했는데 눈꺼풀이 뒤집어졌다”라는 게 외반증이 생긴 경우다. 이는 실제로 많이 겪게 되는 일인데 젊었을 때는 잘 안 생기지만 특히 나이가 들면 생기기가 쉽다.
따라서 피부절개를 하지 않고 안검 안쪽(점막 절개)을 통하여 수술할 수도 있다. 점막으로 통하여 수술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점막 절개를 통하여 수술한 경우라도 하안검외반증, 내반증이생길 수 있다. 다만 그 빈도가 적고 정도가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상안검에는 눈을 뜨는 근육이 두 개가 있다. 상안검거근(levator)과 뮬러 근육(Muller muscle) 이다. 그렇다면 눈을 뜨거나 감는 기능이 없는 하안검에는 이런 근육이 있을까? 답은 “있다”이다. 비록 근육이 퇴화해서 모양은 약간 다르지만, 하안검에도 똑같은 기능을 하는 조직이 있다. 이름이 조금 어려워서(capsuloplapebral fascia, inf. Tarsal muscle) 단순히 근막이라고 통칭하는 것이 좋겠다.
안검의 안쪽으로 절개한 경우에도 점막의 바로 밑에 있는 이 두가지 근육을 절개하게 된다. 이 근육들은 하안검판이 적절한 위치에 있도록 하고 적절히 외반이나 내반되지 않게 조절해 준다. 이 근육이 너무 많이 당겨지면 외반증이 생기고 그 기능이 소실되면 내반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하안검의 점막뿐 아니라 근육을 원래대로 잘 복원해 주어야 이러한 부작용들을 막을 수 있다.
하안검 탄력이 부족하다면 반드시 외안각고정술도!
나이가 들어서 하안검 수술을 하는 경우 절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야 늘어진 피부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특히 하안검 외반증이 생기기 쉬운데 속칭 “아래 눈꺼풀이 뒤집어졌다”고 얘기 하는 것이다. 수술 후에 이런 결과가 생기는 이유는 안륜근의 약화와 외안각 인대의 늘어짐이 가장 큰 원인이다.
눈꺼풀을 눈동자에 타이트하게 붙게 하는 두 가지 조직이 늘어져서 안검이 뒤집어지는 것이다. 그 외에도 붓기, 혈종 등이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수술 전에 눈꺼풀(하안검)을 손가락으로 잡아당겨 보자. 너무 쉽게 늘어나거나 안검으로 돌아가는 속도가 늦으면 수술 후 외반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 이를 “snap test”라고 하는데 하안검이 많이 늘어나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외안각고정술을 해서 안검외반증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 부위에 구축 반응이 심하게 생길 수도 있다. 수술 후 조직들은 서로 “wound healing”이라는 상처가 낫는 일련의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런 구축반응의 힘이 안검을 잡아 당기면 안검외반증이나 내반증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피부를 절개하면 외반증(바깥으로 뒤집어짐)이 생기고 점막을 절개 했다면 내반증(하안검이 안으로 말려들어감)이 생길 수 있다.
내반증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환자로서는 매우 불편을 느끼게 된다. 안으로 말려들어간 눈꺼풀 때문에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기 때문이다. 응급으로 속눈썹을 뽑아서 안구가 다치지 않도록 하고 그 정도에 맞게 내반증을 교정할 수 있다.
적절히 수술 했더라도 상처가 당기는 구축반응은 참 다루기 어렵다. 이 또한 피부절개나 점막절개 모두에서 생길 수가 있다. 외안각 인대가 약해서 생기는 경우는 눈꺼풀의 바깥쪽이 뒤집어지기 쉬운데, 구축반응에 의한 경우는 중간이나 안쪽이 생길 수도 있다. 그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상처가 잘 회복될 때까지 약 2~3개월 기다리면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심하면 구축을 일으키는 조직을 풀어주고 구축을 생기지 않도록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구축을 막아 주는 가장 좋은 조직은 진피조직이다. 수술이 잘 되어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작용의 확률은 항상 있는 것이므로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 역시 수술에 포함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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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다 보니 늘어지는 하안검은 어쩔 수가 없다. 가뜩이나 세상일도 힘든데 늘어진 눈 밑으로 얼굴마저 피곤하고 힘들어 보이게 된다.
하안검수술을 할 때에 누구나 가장 걱정하는 것은 첫 번째가 외반증이다. “친구가 수술했는데 눈꺼풀이 뒤집어졌다”라는 게 외반증이 생긴 경우다. 이는 실제로 많이 겪게 되는 일인데 젊었을 때는 잘 안 생기지만 특히 나이가 들면 생기기가 쉽다.
따라서 피부절개를 하지 않고 안검 안쪽(점막 절개)을 통하여 수술할 수도 있다. 점막으로 통하여 수술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점막 절개를 통하여 수술한 경우라도 하안검외반증, 내반증이생길 수 있다. 다만 그 빈도가 적고 정도가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상안검에는 눈을 뜨는 근육이 두 개가 있다. 상안검거근(levator)과 뮬러 근육(Muller muscle) 이다. 그렇다면 눈을 뜨거나 감는 기능이 없는 하안검에는 이런 근육이 있을까? 답은 “있다”이다. 비록 근육이 퇴화해서 모양은 약간 다르지만, 하안검에도 똑같은 기능을 하는 조직이 있다. 이름이 조금 어려워서(capsuloplapebral fascia, inf. Tarsal muscle) 단순히 근막이라고 통칭하는 것이 좋겠다.
안검의 안쪽으로 절개한 경우에도 점막의 바로 밑에 있는 이 두가지 근육을 절개하게 된다. 이 근육들은 하안검판이 적절한 위치에 있도록 하고 적절히 외반이나 내반되지 않게 조절해 준다. 이 근육이 너무 많이 당겨지면 외반증이 생기고 그 기능이 소실되면 내반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하안검의 점막뿐 아니라 근육을 원래대로 잘 복원해 주어야 이러한 부작용들을 막을 수 있다.
하안검 탄력이 부족하다면 반드시 외안각고정술도!
나이가 들어서 하안검 수술을 하는 경우 절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야 늘어진 피부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특히 하안검 외반증이 생기기 쉬운데 속칭 “아래 눈꺼풀이 뒤집어졌다”고 얘기 하는 것이다. 수술 후에 이런 결과가 생기는 이유는 안륜근의 약화와 외안각 인대의 늘어짐이 가장 큰 원인이다.
눈꺼풀을 눈동자에 타이트하게 붙게 하는 두 가지 조직이 늘어져서 안검이 뒤집어지는 것이다. 그 외에도 붓기, 혈종 등이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수술 전에 눈꺼풀(하안검)을 손가락으로 잡아당겨 보자. 너무 쉽게 늘어나거나 안검으로 돌아가는 속도가 늦으면 수술 후 외반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 이를 “snap test”라고 하는데 하안검이 많이 늘어나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외안각고정술을 해서 안검외반증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 부위에 구축 반응이 심하게 생길 수도 있다. 수술 후 조직들은 서로 “wound healing”이라는 상처가 낫는 일련의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런 구축반응의 힘이 안검을 잡아 당기면 안검외반증이나 내반증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피부를 절개하면 외반증(바깥으로 뒤집어짐)이 생기고 점막을 절개 했다면 내반증(하안검이 안으로 말려들어감)이 생길 수 있다.
내반증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환자로서는 매우 불편을 느끼게 된다. 안으로 말려들어간 눈꺼풀 때문에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기 때문이다. 응급으로 속눈썹을 뽑아서 안구가 다치지 않도록 하고 그 정도에 맞게 내반증을 교정할 수 있다.
적절히 수술 했더라도 상처가 당기는 구축반응은 참 다루기 어렵다. 이 또한 피부절개나 점막절개 모두에서 생길 수가 있다. 외안각 인대가 약해서 생기는 경우는 눈꺼풀의 바깥쪽이 뒤집어지기 쉬운데, 구축반응에 의한 경우는 중간이나 안쪽이 생길 수도 있다. 그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상처가 잘 회복될 때까지 약 2~3개월 기다리면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심하면 구축을 일으키는 조직을 풀어주고 구축을 생기지 않도록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구축을 막아 주는 가장 좋은 조직은 진피조직이다. 수술이 잘 되어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작용의 확률은 항상 있는 것이므로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 역시 수술에 포함되는 부분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