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러스
2002 경영전략 CEO에게 듣는다
녹십자 - 허일섭 사장
입력 2002-01-09 10:38 수정 최종수정 2007-02-09 14:43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출범한 순수지주회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녹십자(사장·허일섭)는 올해 경영목표 및 전략으로 이 시스템을 보다 안정화시킴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너지효과를 배가하는 데 회사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지주회사 시스템 안정화에 역량 집중
녹십자PBM 국내 최고 마케팅정보회사로 육성


녹십자는 국내시장 리더에서 머물지 않고 세계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선진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인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구조 및 시스템,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글로벌 스탠더드를 더욱 보강한다는 것이다.

순수지주회사인 녹십자의 운영시스템은 파머슈티컬 부문으로 혈액제제 전문회사인 녹십자PD, 진단시약 전문회사인 녹십자 LS, 의료용구 전문회사인 녹십자 MS 등 3개 자회사와 백신제제 전문회사인 녹십자백신, 수액제제 전문회사인 FKGC 등 2개 관계사가 있다. 여기에 올 2월 상아제약을 완전 인수하면 이 부문 관계사가 늘어난다.

또 마케팅 부문으로는 마케팅·물류전문회사인 녹십자PBM, 뉴바이오텍 부문으로는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녹십자 BT, 헬스케어 부문으로는 헬스케어 경영전략 및 컨설팅을 담당하는 녹십자헬스케어, 보건의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그린크로스닷컴, 바이오벤처 캐피털 부문으로는 바이오벤처창투전문회사인 녹십자벤처투자가 있다.

이와 함께 해외 현지법인 부문으로 B형간염백신 전문회사인 P.T.IHU(인도네시아)와 혈액제제제 전문회사인 안휘녹십자(중국), 유로키나제 제조회사인 정성녹십자(평양), 생명공학전문회사인 라인바이오텍(독일) 등 4개사가 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녹십자는 사업자회사의 제반사업에 대한 경영지도 및 육성, 출자자산의 포트폴리오 관리, 신규 전략사업 진출 및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존제품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통한 매출 증대 및 이익 창출은 사업자회사가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약 2,800억원의 매출실적(사업자회사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기준 추정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케팅·영업정책과 관련, 녹십자는 전문회사인 녹십자PBM을 고객에게 최적의 비용으로 우수의약품의 수요 개발부터 등록, 마케팅, 물류, 수금, 의약정보까지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의약품마케팅 전문회사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PBM아카데미라는 독특한 교육제도를 운영, 고객 즉 의사·약사와 동등한 수준의 의학 및 제품지식을 갖춘 정예화된 전문 PM을 양성하고 있으며 특히 최신 의학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문 디테일 및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고 개인별 비디오 촬영에 의한 리뷰를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전 사원의 영어공용화를 목표로 대학교 어학원과 연계한 소수정예 및 외국인에 의한 사내 영어교육 실시와 업무수행의 효율화를 위해 IT교육을 전 직원들에게 필수과정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다.

녹십자는 R&D와 관련, 주요 프로젝트의 조기 상품화를 위해 가용자원을 집중시키고 진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녹십자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골다공증치료제(PTH),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새로운 개념의 면역치료제(CTL), 암세포 증식에 필요한 신생혈관 생성억제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 자가면역질환과 장기이식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조절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를 개발중에 있다.

특히 골다공증치료제는 예방 위주의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손실된 뼈밀도를 회복시켜 주는 실질적인 의미의 골다공증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데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FDA기준에 따라 전임상은 영국에서, 임상 1상은 영국과 미국에서 성공리에 완료하고 현재 독일에서 임상 2상을 실시하고 있다.

녹십자는 이외에도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제품에 대한 2∼3개 품목의 해외임상을 병행해나갈 계획이며 목암연구소 R&D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육성하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녹십자는 녹십자벤처투자를 중심으로 R&D 파이프 라인과 상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크로젠, 제넥신, 바이로메드 등 20여개 바이오벤처에 투자중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혈우병치료제인 `그린모노'(건조 단클론항제 혈액응고 8인자), 기타 진단용시약 등 8품목을 신제품으로 발매한데 이어 올해는 항암보조치료제 `류코그린(G-CSF)', 고혈압치료제 `핀테', 기타 진단용시약 등 7∼8품목을 새로 시판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녹십자 - 허일섭 사장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녹십자 - 허일섭 사장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