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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면 몸을 살짝 움직입니다'
허휴정 인천성모병원 교수, 마음이 힘든 이들을 위로하는 에세이집 발간
“몸에 귀 기울일수록, 마음이 선명하게 보였다. 애쓰지 않고 천천히, 나만의 움직임으로 살아가기로 했다.”
허휴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마음이 힘든 이들을 위로하는 에세이 「마음이 힘들면 몸을 살짝 움직입니다; 어느 정신과 의사의 작고 느릿한 몸챙김 이야기(생각속의집)」를 펴냈다.
10년차 정신과 전문의인 허휴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몸과 연결돼 있는 마음과 나를 섬세하게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살짝’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살짝’은 ‘천천히, 작고 느리며, 부드럽게’ 움직인다는 의미다. 전력 질주할 땐 풍경을 볼 수 없지만, 천천히 산책하듯 걸을 땐 미처 보지 못했던 길거리의 예쁜 들꽃들까지 발견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했다.
허 교수는 이 책에서 몸과 마음의 다양한 변화들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만나면서 마음과 연결돼 있는 몸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세상에는 마음만으로 되지 않는 일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몸으로’ 깨닫고 있다고도 했다.
“마음으로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마음이 최선을 다할수록 몸은 더 힘들어했다. 이런 몸의 소리를 마음이 외면하자, 우울증이 찾아오고 공황도 경험했다.”
허휴정 교수는 출산을 앞두고 갑자기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면서 우울과 좌절감 등 부정적인 감정에 빠졌다. 몸이 마음에 휘두른 위력은 생각보다 거세고 강력했다. 이때 찾아온 우울은 마음의 병이기보다는 움직이지 못하는 몸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허 교수는 마음은 마음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몸을 직접 느끼고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몸과 마음으로 알아가는 법을 배워나갔다고 고백한다.
허 교수는 “우리는 외부의 시선으로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것에 익숙하다. 그런 탓에 정작 스스로 내 몸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며 “몸을 자기만의 감각과 움직임으로 찾아 나갈 때, 가장 편안하고 자기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허휴정 교수는 이 책에서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의 몸의 치유적 경험을 환자들과도 공유한다고 썼다.
그를 찾는 상당수의 환자들은 마음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신체 증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한다. 예를 들어 공황장애의 경우 불안과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 가령 숨을 쉬기 어려운 느낌,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등으로 힘들어한다.
허휴정 교수는 “마음에서 생겨난 원인으로 나타난 신체 증상은 내과나 외과 등 다른 과를 거쳐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거나 상담 치료를 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마음만으로는 잘 해결되지 않았다”며 몸을 통해 드러난 증상을 마음이 아닌 몸을 통해 접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 책에는 허 교수가 환자들과 함께한 몸 작업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성폭행 생존자와 발바닥 감각을 느끼며 걷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모녀가 서로의 견갑골 부위에 손을 갖다 대며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날개뼈의 움직임을 느끼며 살아 있음에 감동한다. 또 가정 폭력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환자와는 그라운딩을 하며 몸과 바닥과의 안정감을 다진다.
이처럼 극심한 마음의 고통은 몸에도 흔적을 남겨놓았지만, 허 교수는 우리 몸 안에는 살고자 하는 의지 또한 깃들어 있었다고 했다. 바로 몸 안에 깃든 회복탄력성이다.
“어쩌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그저 뭔가를 해볼 수 있도록 따뜻한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 그 정도가 아닐까. 굳이 내가 무엇을 애써 하자고 강요하지 않아도, 팔을 잡아당기며 어서 일어나라 채근하지 않아도 그분들은 자기만의 힘으로 그 공간에서 일어서서 움직이곤 했다.”
허휴정 교수는 내 몸에 귀 기울이고 나를 돌보는 것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삶이라고 알려주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움직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더 크게 더 많이 뻗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만큼 애쓰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었다. 긴장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근육이 스르륵 풀리자, 이제 몸은 알아서 부드러운 자신만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길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2022-08-12 11:17 |
수면 질환 권위자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소아 수면’ 필수 상식 묶어 발간
국내 수면 질환 권위자인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이 최근 아이들의 건강한 수면을 위해 필수 상식을 담은 책 '4~7세, 수면만 잘해도 아이가 알아서 공부합니다'를 펴냈다. 이번에 출간된 ...
2022-06-27 16:14
신체 기능학적으로 배우는 자전거 라이딩
“어떤 수준에 있는 사이클리스트들이더라도 그들의 트레이닝을 개선시키고, 그들의 운동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올림픽에 두차례 출전한 미...
2022-03-04 18:13
이덕근 저. "미국의 약국 약사의 업무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소개"
재미약사 이덕근선생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본지를 통해 연재한 바있는 칼럼 'Dr.Lee의 워싱턴 약국일기'가 약간의 수정과 보완을 거쳐 같은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약사의 칼럼은 당...
2022-02-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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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약국생활’ 2022년 개정판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 약국 세무·노무 필독 실무서
약국 세무와 노무의 필독서 ‘슬기로운 약국생활’ 2022년도 개정판이 출간됐다.
‘슬기로운 약국생활’은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가 10년 넘게 약국세무와 노무를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실무서로 약국세무 전반을 다룬 서적이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개정판이 모두 서점에서 절판되는 등 인기를 모았다.
300쪽 분량의 단행본에는 ▲약국의 개국 ▲약국의 직원관리 ▲약국의 부가가치세 ▲약국의 종합소득세 ▲권리금 ▲약국의 세무조사 등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약국장이 약국 외에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경우 세무상 유의점은 물론 약국건물을 구입하는 경우 약국장이나 배우자의 명의로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공동명의로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각각의 장단점을 상세하게 소개했고, 전년도 11월 19일부터 시행된 급여명세서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약국의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내용과 퇴직연금제도를 2022년도에 맞게 보완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약국의 세무조사와 관련해 별도의 챕터를 만들어 약국 세무조사를 받지 않기 위해서 사전에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신고 시 유의해야 할 점이나 사전대비 사항도 소개해 약국을 운영하는 약국장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현수 회계사는 “실제로 약국에서 발생되는 세무와 노무에 관한 내용을 실무 위주로 작성했기 때문에 약국을 운영하는 약국장 뿐만 아니라 예비 약국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6 1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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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韓愈) 시선집
허인회 교수 편저
허인회 중앙대약대 명예교수가 최근 '한유(韓愈) 시선집'을 발간했다.
이번 한유시선집은 필자가 지난 2016년 12번째 시선집인 '당(唐)시선집'을 출간할 당시 일부러 빼 놓았던 한유 작품을 별도로 모은 시선집이라고 한다.
허 교수는 지난 2002년 정년퇴임이후 한시에 매달려 이백, 두보, 왕유, 한산, 맹호연, 백거이, 도연명, 이상은, 가도, 위응물, 소식(소동파) 등 당대 최고 문객들의 작품을 모아 선집형태로 모두 12권의 책자를 발간해 온 바 있다.
허 교수는 그동안 두번의 척추수술을 받는 등 건강상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한시 선집을 꾸준히 발간해 욌는데 특히 한자원문에 영문번역 대조를 싣고 한글음역을 곁들여 쉽게 한시를 접할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시문이 많았던 한유는 서기 768년에 나서 824년 56세로 타계한 당대 최고의 문장가, 정치가,철학 사상가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는 유교중심주의를 강조하고 불교 도교를 맹렬히 공격하였으며 자신을 맹자에 비견하면서 봉건적인 일상윤리 사회질서를 중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2021-12-01 1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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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미생물 / 죽이는 의료 살리는 의료
백승환 저,
1990년 초반부터 '장 살리기 운동'을 펼쳐온 고집불통의 괴짜기업인 백승환씨가 최근 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슬로건아래 신간 '장내미생물, 죽이는 의료 살리는 의료'를 출간했다.
필자는 사람은 먼저 장이 건강해야 행복하다는 명제를 내결고 이 시대 우리몸의 작은 혁명,생명의 승리를 이끌어 왔다. 영양균형섭취는 모름지기 개인의 행복 그자체로서 나라와 인류의 보금자리를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필자는 지난 20여 년간 장내유익균들의 먹이를 연구해오면서 별의별 상황을 다 만났다. 처음에는 단지 원활한 배변을 위해 국내산 섬유소로 조강식품을 연구했는데 이게 장 속에 살고있는 유익균인 의간균의 먹이가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 의간균이 생산하는 효소와 단쇄지방산, 비타민이 몸속에 충분히 공급되면 세포가 건강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한다.
사람은 약 70조개의 세포로 구성된 유기체이고 이런 유기체는 각각의 세포가 건강하게 결합되어야 총체적으로 건강해진다는 결론이다. 필자는 이 부문에 주목해서 치료에는 반드시 전체세포를 살리는 치료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렇세 중요한 각 세포는 에너지 물질이 충분히 공급돼야하고 이런 에너지물질은 효소가 포도당, 지방산, 아미노산을 대사하여 만드는 대산산물이다.
필자는 결국 살리는 치료의 기본은 장속에 살고있는 유익균인 의간균 조강균(프레보텔라)이 활성화 될수 있도록 그들에게 먹이를 제대로 공급해 주는 것이며 이 먹이는 현미껍질 같은 통곡물의 속겁질에 들어있는 분자섬유소를 고온 증숙하고 분쇄하여 만든 저분자섬유소 조강식품이라고 이 책을 통해 거듭 강조하고 있다.
2021-11-01 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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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건강약초 100가지
순천대 박종철 명예교수, 약초 288종 사진과 함께 실어
전남 국립 순천대학교 바이오한약자원학과의 박종철 명예교수가 ‘동의보감 건강약초 100가지’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정부가 함께 인정한 약초 288종을 정리했으며, 박 교수가 국내외에서 직접 촬영한 1,157장의 약초 사진도 함께 실었다. 동의보감의 1,383종 약재와 식약처 의약품 공정서의 520종 약재에서 함께 수록된 약초를 찾아 정리한 것이다.
동의보감은 어의 허준 선생이 선조의 명을 받아서 1613년에 25권 25책으로 출판됐으며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한방의서다. 의약품 공정서는 국가 또는 국가가 공인한 기관에서 제정한 의약품에 대한 품질 규격서로 법적인 효력을 가지는 책이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박 교수가 인도에서 촬영한 식물인 자단(紫檀)의 사진을 국내 처음으로 책자에 실은 점이다. 그동안 국내 약초도감에는 자단의 사진이 없어 비슷한 식물인 인도자단이 대신 실려 있다.
박 교수는 “이 책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단 식물의 모습을 공개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에도 수록된 이 약재는 조선시대부터 수입에 의존해서 치료약으로 사용해 왔다.
박종철 교수는 “풍부한 약초 사진과 약초 효능, 약효 해설 등을 담은 이 책이 건강에 관심 많은 분들은 물론 약초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과 과학자들에게도 곁에 두고 지낼 수 있는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약초연구원 원장인 박종철 명예교수는 전남 고흥군에 설립한 박종철약초전시관의 관장이기도 하다.
2021-10-20 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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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아나토피 개정판
골프 책의 홀인원!
“이 책의 운동방법을 통해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맞선 시합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PGA 투어에서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다 2017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멤버로도 참여한 골프선수 케빈 채플(Kevin Chappell)의 말이다.
골프 경기에서 필요한 일관성과 경기력을 크게 향상시켜 줄 신간이 나왔다.
‘골프 아나토미’ 개정판은 최신의 개선된 운동, 더 많은 해부 그림과 함께 보다 완벽하게 골프 체력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신간이다.
이 지침서는 지난 15년에 걸쳐 리디아 고, 김시우, 안병훈, 케빈 채플, 게리 우드랜드 등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을 지도한 저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저술되었으며, 72가지의 운동방법을 개별 운동단계에 맞춰 설명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근력, 밸런스, 파워 및 가동범위의 증가를 통해 비거리를 늘리고 샷의 정확성을 개선해 스코어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소상히 알려주고 있다.
운동하는 동안 작용하는 근육을 들여다 보게 해주는 풀-컬러 해부 그림이 이해하기 쉽도록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기도 하다.
‘골프 아나토미’ 개정판을 통해 가동성, 안정성, 균형과 신체자각 및 근력과 파워를 향상시키는 방법 등을 이해하게 되어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를 늘리고, 숏 게임의 일관성과 퍼트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
또한 ‘골프 아나토미’ 개정판은 골프 스윙의 특성상 한쪽 방향만을 사용하는 까닭에 몸의 균형이 틀어져서 초래되는 잦은 부상의 회복을 돕는 데 효과적인 운동법들도 소개되어 있다.
그 뿐 아니라 벙커에서 까다로운 라이에 이르기까지 ‘골프 아나토미’는 가장 어려운 샷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아울러 효과적인 워밍업의 비결, 완전한 골프 스윙을 위한 훈련법, PGA 및 LPGA의 세계적인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훈련 프로그램의 예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골프 지도자이든, 선수이든, 또는 그저 골프를 좋아하는 일반 주말골퍼이든, 이 책은 홀인원으로 이끌어 주는 골프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골프 트레이너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추천의 말들이 눈길을 끈다.
저자의 한사람인 크레이그 데이비스(Craig Davies) 박사는 PGA 투어에서 신체역학, 체력관리 및 기술 코치로 활동하고 있고 전문가이다.
수많은 국제 골프협회 및 국제 PGA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을 지도했으며,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 등에서 세계 연합팀 경기를 지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이다.
그가 지도해 온 골퍼들 가운데는 리디아 고, 케빈 채플, 저스틴 로즈, 양용은, 김시우, 게리 우드랜드, 그레이엄 딜렛, 앤서니 김, 헨릭 스텐손, 션 오헤어, 헌터 마한 및 스티븐 에임스 등과 같은 최정상급 프로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골프 테크닉 및 기술 개선 관련 온라인 강의는 http://www.championgolffitness.com에 클릭하면 접할 수 있다.
또 한사람의 저자인 빈스 디사이아(Vince DiSaia) 박사는 근력 트레이너, 카이로프랙터 및 스포츠 의학 전문가이다. 지난 15년 이상 많은 스포츠 종목들의 프로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고, 현재는 PGA 및 LPGA 투어에서 일하고 있다.
의사, 물리치료사 및 피트니스 코치 등에게 요통, 골프 스윙 생체역학, 골프 체력, 건강 최적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등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그의 골프 테크닉 및 기술 개선에 대한 온라인 강의는 http://www.championgolffitness.com에 접속하면 접할 수 있다.
역자로는 박영민(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골프부 지도교수), 오재근(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 이종하(경희대학과 의과대학 교수‧재활의학과 전문의), 한유창(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도담한의원 원장) 등이 참여했다.
4×6배판 변형 (180×254) 263페이지, 가격 2만8,000원
도서출판 푸른솔 刊 ‧ Tel: 02-704-2571 / E-mail: bookpark@chol.com
2021-10-08 1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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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동남아의 약초와 식물원
순천대 박종철 명예교수, 실크로드 지역 포함 약초 현장 사진 1,137장 등 수록
전남 국립 순천대학교 박종철 명예교수(바이오한약자원학과)가 고대에 서역(西域)이라고 부르던 실크로드 지역의 약초를 소개하는 책자를 출간했다.
순천대 박종철 교수가 최근 펴낸 책은 약초 연구자와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실크로드 지역을 포함하는 중국 인도 동남아의 약초와 식물원’이다.
이 책자에는 박 교수가 2013년부터 2019년 초까지 중국, 키르기스스탄의 실크로드 지역과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의 약초를 찾아 촬영한 1,137장의 현장 사진과 현지 자료를 조사해 실었다.
박 교수는 실크로드 텐산북로의 주요 도시인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와 투르판, 둔황 석굴과 명사산 월아천으로 잘 알려진 간쑤성 둔황에서 발견한 실크로드 지역 약초들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는 약초답사에서 호양나무의 만남을 가장 큰 성과물로 꼽았다. ‘사막의 왕자’로 불리는 호양나무는 약재인 호동루로 쓰이며 ‘살았을 때 천년이 되어도 죽지 않고, 죽은 뒤에도 천년이 되어도 넘어지지 않으며, 넘어진 후 천년이 되어도 썩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이 나무의 다양한 모습과 줄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인 수지(樹脂)의 약용부위를 무려 200여 장의 사진으로 남겨 일부를 책자에 소개했다.
또한 이 지역의 특산식물인 육종용, 아위, 다화정류, 흑과구기, 창과감초, 설련화, 블랙커런트도 안내하고 있다. 박 교수는 우리 식약처 의약품 공정서에 실려있지 않지만 중국약전에는 수재돼 있는 다서암황기, 중치모당귀와 나포마를 찾아 실크로드의 약초사진으로 확보했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간쑤성 특산 약초인 소화당삼, 마화진교, 은시호의 사진 등도 함께 실었다.
박종철 교수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발견한 약초 쇄양의 모습을 책자에 수록했으며, 동서 182km의 넓은 이식쿨 호수를 차량으로 달리는 중 10km 가량 길게 이어져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약초 마황을 만난 사실도 전했다. 그는 “호수를 배경으로 빨간 열매들이 뭉쳐 있는 야생 마황의 모습은 장관이었다”며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네루 열대식물원, 케랄라산림연구소 식물원, 케랄라농업대학교 식물원을 찾아 촬영한 인도 약초를 책에 싣고 스리랑카의 로열 식물원, 시타와카 식물원, 헤나라트고다 식물원에서 찍은 약용식물도 소개했다.
책자에서 인도네시아의 보고르 식물원, 발리 식물원, 치보다스 식물원, 보고르농대 식물원, 반둥공대 약용식물원의 약초도 확인할 수 있다.
태국 치앙라이주의 아편박물관, 베트남의 침향과 계피 재배지를 찾아가고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의 열대과일 모습과 그 효능도 책자에 담았다.
“약초 여행에서 베트남 호치민의 인삼상점에 서 있는 한복 입은 마네킹 모습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께 드리는 꽃 바구니 차낭사리가 사진 소재로 인상적이었다”고 전하는 박종철 교수.
박 교수는 “아시아 약초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이번 책자는 국내 처음”이라며 “약효, 학명 설명과 함께 개인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자 이들 장소의 주소, 홈페이지와 지도도 함께 실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약초연구원 원장인 박종철 명예교수는 전남 고흥군에 설립한 박종철약초전시관의 관장이기도 하다.
2021-10-07 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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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의 숨가쁜 고통! 당신은 모른다'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40년 진료‧연구 결과 집대성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한의학 박사)이 최근 'COPD의 숨가쁜 고통! 당신은 모른다'는 제목의 신간을 출간했다.
김남선 원장은 이 책에서 주요 호흡기 질환들의 증상‧치료‧예방법을 제시하고, 집에서도 호흡기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게 호흡재활운동을 이미지 중심으로 상세하게 다뤘다.
이 책은 김남선 원장이 그동안 냈던 10여 권의 폐 관련 책들의 종합판이다. 질병별 증상과 치료의 핵심만 다뤘기 때문에 책을 다 읽지 않고 병명만 찾아 읽어도 도움이 된다.
총 9부로 구성된 이 책은 목차를 폐, COPD 등 질환명으로 쉽게 정리했다. 책에서 소개하는 주제는 △COPD △COPD 심장합병증 △폐기종 △폐섬유화증 △기관지 천식 △기관지 확장증 △호흡재활운동 △비염 성장 △입호흡 vs 코호흡 등이다.
김남선 원장은 ‘폐 COPD 완치 칵테일 복합약물’ 연구 논문으로 세계를 돌며 강의한 이 분야 전문가다. 올해도 미국 뉴욕 세계통합의학회, 일본 센다이 동양의학회 등에 초청을 받았다.
저자 김남선 원장은 “폐 COPD와 연계된 모든 폐 질환을 병명 중심으로 아주 쉽게 다룬 책”이라며 “지난 40여 년 간 폐 COPD 등 수많은 호흡기 질환자들을 치료하며 얻은 지식을 책에 모두 녹였다”고 설명했다.
폐 COPD는 세계보건기구(WHO)가 5대 만성 질환으로 정의한 바 있다. 폐 COPD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가래 △가슴압박감 △전신 무기력증이다.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하면 폐 COPD를 의심해야 한다.
폐 COPD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담배다. 이외에 △미세먼지 △배기가스 △주방가스 △알레르기에 의한 입 호흡 습관 등이 영향을 미친다. 폐 COPD 환자의 약 50%는 감기로 오인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폐 COPD 때문에 한 번 손상된 폐는 다시 건강하게 되돌리기 힘들어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저자 김남선 원장은 책을 통해 영동한의원에서 폐 COPD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칵테일한방복합요법도 소개한다. 김씨녹용영동탕과 맞춤 K-심폐단을 함께 처방하는 칵테일한방복합요법은 녹용‧사향 등 35개 한약재가 들어간다.
칵테일한방복합요법의 치료 목표는 △청폐 △면역 △심폐기능 항진 △폐포 재생이다. 김남선 원장은 “칵테일한방복합요법은 폐포의 쇠퇴는 늦추고, 재생 속도를 촉진해서 폐를 건강 하게 만든다”며 “현대의학에서 난치병으로 분류된 폐 COPD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03 1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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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낭만시대》 / 글쓴이 송동섭
쇼팽의 사랑과 인생 음약이야기, 경제전문가 시각으로 재해석
천재 작곡가이자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쇼팽의 사랑과 인생,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의 주변 사람들에 관한 관한 내밀한 이야기가 한 경제전문가에 의해 샅샅이 파헤쳐진 한권의 인문교양서가 최근 우리곁으로 찾아왔다. 《쇼팽의 낭만시대/송동섭지음》이 바로 그책이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프레데릭 쇼팽은 폴란드 출신으로 막 20세를 지난 나이에 파리에 진출해서 그곳에서 활동하다가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 낭만파 음악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 책은 피아노 선율에 내성적 우수를 세련된 모습으로 담아낸 작곡가 쇼팽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와 주변 인물들이 살았던 시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쇼팽은 39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피아노곡 200여 편을 작곡했고, 여류 작가 조르즈 상드와의 연애로 유명세를 치렀고, 파리에서 사망 후 그의 심장이 우여곡절 끝에 조국 바르샤바로 보내지는 등,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생을 장식한 점에서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에 버금갈 만큼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곡가이다.
피아노곡에 관한 한 그 누구보다 최고인 쇼팽을 기념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5년마다 그의 이름을 딴 국제적인 음악콩쿠르가 열리는데 폴란드는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피아니스트 등용문이 된 그 쇼팽 콩쿠르를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진행한다.
저자는 쇼팽을 중심으로 그의 주위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화를 통해 그의 삶과 음악, 그리고 그 시대의 단면들을 들여다본다. 이책에서는 조국 폴란드를 떠나 프랑스에서 삶의 절반을 보낸 작곡가 쇼팽이 두 곳의 바람을 가슴속에 담고 낭만주의 음악 시대를 이끈 대가로서의 삶과 음악을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앞서 글쓴이가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약 1년 3개월에 걸쳐 연재되었던 글을 기초로 출간을 위해 새로 쓴 몇 편의 글을 추가했으며 기존에 발표된 글도 약간의 수정과 보완을 거쳤다.
책은 머릿말에 이어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 <폴란드 시골 마을에서 파리로>,<파리의 살롱이 쇼팽의 주 무대가 되다>, <쇼팽의 약혼과 파혼>,<마지막 날들>,<사후>등 15편의 에피소드로 엮어진 본문, 그리고 맺는말로 구성된다. 책 말미에는 참고문헌과 찿아보기가 부기되어 있다.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경제 관념이 제로에 가까웠던 쇼팽의 일면이다. 경제전문가인 저자가 그 부분을 여러 일화를 통해 다채롭게 살펴본 덕택에, 책을 읽으며 쇼팽의 살림살이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쇼팽이 장갑 사는데 꽤 많은 돈을 썼다는 이야기가 일례다. 어려서부터 상류층 자제들과 어울려 지냈고 성실한 아버지의 지원으로 어려움 없이 자란 덕에, 쇼팽의 패션 감각과 고급 취향은 당시 모두가 인정할 만큼 특별했던 모양이다.
낭비나 사치와는 좀 다르지만 하여간 수입이 적지 않았음에도 지출이 큰 그의 씀씀이는 때로 쇼팽을 힘들게 했던 듯하다. 특히 건강이 악화하여 그의 주 수입원인 피아노 레슨을 못 하게 되거나 곡을 많이 쓰지 못해 악보 출판 수입이 줄어들면 그의 생활은 빠듯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쇼팽은 죽을 때까지 큰 낭패를 겪지 않고 삶을 마감했다. 쇼팽을 누구보다 아끼고 보살핀 주변 사람들의 희생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한편 글쓴이 송동섭은 경북 김천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계 및 국제기구에서 투자 · 재무 책임자로 일했다. 지금도 자본시장 씨름판을 못 벗어나고 있지만, 틈틈이 영화 보고 음악 듣고 공부하는 일을 최고의 사치로 누리며 산다. 그 어떤 직함보다 음악연구소 크로매틱스케일 소장이라는 직함을 제일 좋아한다.
출판사 뮤진트리 발간 / 412P / 값 22,000원.
2021-08-30 1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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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생명력 '후코이단'은 무엇인가 ?
이정식 저, 논문 등 근거중심 후코이단 올바른 정보 제공
일본의 전통적 건강식품인 다시마, 세계적 블루존 오키나와의 장수식품인 모스쿠, 한국의 산후조리식품 미역 등 갈조 해조에 들어있는 특별한 물질인 '후코이단'은 암 억제, 면역증진, 혈전발생 예방효과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당뇨병 등 대사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코이단의 항상성, 즉 비정상적 상태에서 정상적 상태로 되돌아가게 하는 정상화 작용 즉 어뎁토겐 효과에 주목하고 평생 후코이단 연구와 제품화에 진력해 온 이정식(해림후코이단 대표)씨가 최근 '바다의 생명력 후코이단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새 책자를 출간했다.
이 책은 <만병의 근원은 생체밸런스의 부조화에 있다> <후코이단이란 ?>< 후코이단과 코로나-19> <미래의 항암제 후코이단> <건강을 증진시키는 후코이단의 가치> <후코이단 제대로 활용하기> 등 6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중인 암 환우들과, 팬데믹 세상에서 고위험에 노출 된 사람들에게, 그리고 많은 현대병에 의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후코이단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오늘날 기대수명의 증가와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으로 대변되듯이 질병을 치료하는 현대의·약학은 실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암을 비롯하여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은 도리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대사질환은 현대의·약학이 풀어내야 할 새로운 과제이다. 난치성 질환은 환경오염과 식생활 및 생활패턴과도 관련이 깊다. 그런 점에서 올바른 식생활과 건강식품을 통해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은 노인은 물론 젊은이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상과제이다.
후코이단을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 해보면 수많은 정보와 자료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이 늘 그렇듯이 상업성에 치우친 경우가 많아 객관적인 정보를 선별해서 얻는것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올바른 구매를 하기가 어렵다. 특히 암과 같이 중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은 홍보성 정보에 더욱 솔깃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후코이단이라는 물질이 알려지게 된 경위와 개발과정에 대한 연혁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후코이단의 건강증진효과에 대해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운영하는 의약학정보 데이터베이스(pubmed)를 통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양질의 후코이단 제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한 부분에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품질평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소비자와의 만남에서 스스로 지켜야 할 윤리적 책임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후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톳 등 갈색 해조류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조상대대로 음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그러니까 새로운 물질은 아니다. 그러나 이 물질이 해조류에서 분리되어 효과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초기 후코이단 연구는 주로 일본의 과학자들에 의해 실시 되었지만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암을 억제하고 면역을 증진시켜 주는 효과 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유봉규 교수는<가천대 약학대학> 추천사를 통해 "후코이단은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이 소비자에게 후코이단에 대한 정보를 올바로 알리는데 기여하고 또한 소비자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식품이 미래의 트랜드라고 말한다. 식약동원이라는 표현도 있고 서양의학의 시조로 불리는 히포클라테스 역시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했듯이 이 책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생리 활성기능을 가진 후코이단이라는 물질에 대하여 사실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 스스로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의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가 바로 암(癌)이라고 지적하고 수많은 과학자들이 암을 정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암은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이며 인류의 재앙 같은 코비드-19 팬데믹이 덮쳐와 암보다 더 두렵고 공포스러운 삶으로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고 했다.
팬데믹 세상이 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의료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를 보게 되었고 이제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살아남으려면 각자도생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고 했다.
이런 때에 이 책을 통해 바다의 생명력이라고 하는 갈조류에 미량 항유되어 있는 후코이단을 알리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출간취지는 후코이단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필자가 건강을 되찾은 체험이 동기가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2021-08-26 1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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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前 일동제약 부회장, 46년 영업 현장 분투기
영업사원에서 부회장까지 ‘반백년 영업외길 이런일들이’ 출간
정연진 전 일동제약 부회장(현 일동홀딩스 고문)이 46년간 제약 영업현장과 임원의 자리에서 경험한 일들을 모아 ‘반백년 영업외길 이런일들이’(조윤커뮤니케이션)를 출간했다.
‘반백년 영업외길 이런일들이’는 정 전 부회장이 영업일선에서의 직접 겪었던 다양한 일화를 통해 성공을 이끄는 소통방법, 리더십 등을 생생하게 알려준다. 또 CEO 취임 후 직원들에게 매달 보내던 메시지도 함께 엮었다.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영업은 마음을 열게 하는 데서부터 △조직의 힘은 팀워크에서 △잠재력을 깨워라 △최선의 소통은 대화에서 △성장할 것인가? 멈출 것인가? △결코, 을은 을이 아니다 △창의력은 신바람 속에서 △긍정의 힘을 키워준 나만의 약속 △미래의 주인공 후배들 등으로 이어진다.
책에서 말하는 그의 영업성공비결은 ‘당당함’으로 요약된다. 지나친 저자세는 오히려 영업의 적이라는 게 그의 영업철학이자 소통 노하우다.
정 전 부회장은 최고의 엘리트집단인 의약사를 상대해야 하는 제약영업이기에, 영업력과 함께 고객의 수준에 맞는 의약지식도 갖춰야 하고, 무엇보다 자존감과 자긍심을 버리지 않고 당당하게 파트너로서 고객을 대하라고 강조한다.
정연진 전 부회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ROTC 복무를 거쳐 1975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영업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영업을 자원했으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특유의 강단과 도전의식으로 일동제약의 전문의약품 시장 개척을 주도했다. 밖에서는 고객들과, 안에서는 동료들과 화합해 많은 성과를 일궈내며, 2011년 대표이사 사장, 2014년 부회장까지 올랐다.
정 전 부회장은 “영업인은 늘 몸이 아픈 일보다 마음이 아픈 일이 더 많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을 영업사원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고 희망을 주고 싶어 글을 적었다”고 밝혔다.
2021-07-26 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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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 변경관리와 기술이전' 출간
전인구 의약품품질연구재단 회장 번역서
전인구 의약품품질연구재단 회장이 최근 'GMP 변경관리와 기술이전'이라는 번역서를 출간했다.
이 책자는 1장 각국 당국이 요구하는 위험 기반 변경관리, 2장 변경관리의 절차와 품질에 대한 영향 평가, 3장 FDA 경고장 및 EMA 부적합 보고서에서 본 변경관리의 미비, 4장 변경 사례와 위험성, 5장 기술이전, 도출로 구성돼 있다.
또 부록으로 의약품동등성시험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0-91호(2020. 9. 22, 개정)] 의약품동등성시험 가이드라인이 실려 있다.
전인구 회장은 2017년 일본에서 발간된 「GMP 변경관리와 기술이전: 위험 기반 평가와 신청의 개념」이라는 서적이 실무적인 많은 사례를 포함하였기에, 국내 관계자들이 산업 현장에서 변경관리 및 품질 위험 관리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의약품은 제조 품목 허가(신고)를 득한 이후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원료 약품 및 그 분량, 원재료의 구입처, 제조 방법, 제조 규모, 제조 장소, 기계 설비, 원재료의 시험 방법, 공정 중 관리 및 품질관리 등의 측면에서 여러 변경 요인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ICH 회원국이 되면서 ICH Q8, Q9, Q10, Q11 및 Q12의 품질 가이드라인에 적합하게 품질을 관리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오중주 속에서 변경관리에 대해서도 위험품질 영향 평가를 위험(risk)에 기반하게 되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식약처「의약품 동등성 시험 기준」 및 의약품 동등성 시험 가이드라인을 고시로 설정하여 변경 수준의 등급에 따라 비교 용출 시험, 비교 붕해 시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실시하고 있고, 제형에 따라서는 이화학적 동등성 시험을 실시하여 동등성을 판정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책자 문의는 연구재단 사무국(진수아 : 02-359-2090, pharmq.jin@gmail.com)으로 하면 된다.
2021-07-23 10: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