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재원일수가 연평균 14.5일로 나타났으며, 1일 외래환자는 352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통계로보는 사회보장 2017'에서는 이 같은 내용들이 수록돼 있었다.
사회보장 통계 중 '건강'분야 주요 내용을 보면, 2016년 모든 의료기관의 재원일수는 14.5일로 2015년에 비교해서 1.3일 증가했다. 재원일수 분석 대상을 병원급으로 한정시킬 경우 이보다 평균 2일 정도 증가한다.
우리나라 병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재원일수는 2015년 기준 16.1일로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길다. OECD 국가 대부분이 모든 입원(급성기, 장기요양, 재활)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였으나, 일본, 캐나다, 네덜란드는 급성기 병상만의 재원일수를 제출했다. 일본의 재원일수는 16.5일이지만, 여기에 장기요양 병상을 포함할 경우 29.1일로 증가해 고령화의 심화 정도를 잘 보여준다.
2016년 1일 외래환자 수는 352.7만 명으로, 남자가 149.1만 명, 여자가 203.6만 명이다. 2011 년 이후 남자와 여자는 비슷한 구성비(남자 42%, 여자 58%)를 보이며, 모두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인당 의사 진찰 건수는 16건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일본, 헝가리, 슬로 바키아, 체코, 독일에서도 국민 1인당 10회 의상의 의사 진찰이 발생하고 있다.
1인당 의료 이용 현황을 의료보장유형에 따라 살펴보면, 의료급여 수급자가 건강보험 대상자에 비교해서 의료이용량이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외래 방문 횟수는 제주 31.6회, 대전 31.1회 순으로 많고, 건당 입원일수는 부산 10.7일, 경남 10.6일 순으로 길다.
2016년 인플루엔자예방접종률(만 19세 이상)은 33.7%로, 남자가 30.0%, 여자는 37.4%이다. 연령별로는 고위험군인 70세 이상이 87.0%로 가장 높고, 19~29세가 14.8%로 가장 낮다.
거주 지역이나 소득수준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서 예방접종이 국민들 사이에서 매우 보편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 OECD는 65세 이상 인구에 있어서 예방접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국가 간 비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예방 접종률이 높다. 한편, OECD 국가 간에는 편차(멕시코 82.3%; 에스토니아 1.6%)가 크다.
1세에서 18세 사이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플루엔자예방접종률은 2016년 45.7% 이다. 이는 처음 조사가 시행된 2007년에 비해 무려 9.1%p나 증가한 것인데, 최근 연이어 발생하 고 있는 각종 감염병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연령별로는 1~5세가 73.3%로 가장 높고, 15~18세가 가장 낮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자가 48.2%로 남자의 43.5%에 비교해서 높다.
2016년 일반건강검진(1차 검진) 수검률은 77.7%로 남자는 78.9%, 여자는 76.5%이다. 지역별 로는 울산이 82.5%로 가장 높고, 제주가 73.2%로 가장 낮다. 2차 검진 대상자는 1차 대상자의 7.6%이며, 이중에서 40.6%가 2차 검진을 수행하였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2.1%로 가장 높고, 강원이 35.1%로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