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가이드라인 최단기 8주 치료 옵션 ‘마비렛’ 권고
EASL, C형간염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범유전자형으로는 유일
입력 2020.12.23 06:00 수정 2020.12.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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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은 1989년 C형간염 바이러스(HCV)가 처음 발견된 지 25년 만에, 난치병에서 조기 검진 및 치료로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탈바꿈한 대표 질환으로 꼽힌다.

최근 지난 5년여 간 ‘C형간염 완치 시대’라는 괄목할만한 변화가 이어져 올 수 있던 데는 100%에 가까운 우수한 치료성공률을 보이는 다양한 경구 투여 DAA(Direct-acting antiviral) 약제의 영향이 컸다.

2016년 WHO가 발표한 ‘2030년까지 전 세계적 C형간염 퇴치 촉구’ 또한, 이들 치료옵션이 나온 이래 목표 삼을 수 있게 된 일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에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의 등장으로 범유전자형 8주 치료 요법이 가능해졌고, 현재는 DAA 별로 치료 기간 단축 등 적응증 확대도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관련학회 차원의 C형간염 치료 권고 가이드라인 변화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 9월 유럽간학회(EASL)가 공식학술지인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에 C형간염 치료 권고 가이드라인 최종판(EASL Recommendations On Treatment Of Hepatitis C 2020: Final update of the series)을 공개해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18년 발표에 이어 2년 만에 업데이트 한 것인데 마비렛, 제파티어, 엡클루사, 보세비 등 4가지 약제로의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 중 현재 국내에서 급여 적용을 받아 치료 가능한 옵션은 마비렛, 제파티어가 있으며, 범유전자형 8주 치료 가능 옵션으로는 마비렛이 유일하다.

마비렛은 2020년 1~3분기 누계액 기준 국내 DAA 원외처방액으로 약 256억 원을 달성해, C형간염 DAA 치료제 시장 전체 실적인 약 341억 원 중 75.1%를 차지하며 C형간염 치료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마비렛은 최근에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유전자형 3형 초치료 환자에서도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되면서, 이제는 모든 유전자형의 초치료 환자들이 대상성 간경변증 여부와 상관없이 8주 치료 급여 적용이 가능해졌다.

해당 보험급여 확대는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하는 모든 유전자형(1~6형) 환자를 마비렛으로 8주간 치료한 3b상 임상시험인 EXPEDITION-8 연구 결과를 근거로 했다.

연구 결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모두 완료한 환자에서(Per protocol 분석) 99.7%(N=334/335)의 치료 성공률(SVR12)이 관찰됐다. 또한 이 중 부작용 등 이상 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원 교수는 “C형간염 치료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며 8주 단기 치료 전략이 자리 잡은 지도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다만 여러 선택지가 있는 만큼, 글로벌 가이드라인의 변화 및 이후 의학적 근거 축적, 각 나라별 급여 상황과 환자의 특성, 약제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 전략 수립과 관리가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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