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약가인하에 제약사 VS 유통업체 갈등
의약품유통업체 업무 과부하...차액정산 관련 일부 제약사 3無 정책 지적도
입력 2018.02.01 06:07 수정 2018.02.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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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의약품 3,619품목에 대한 약가인하가 이뤄지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차액정산과 관련한 업무 급증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약사들이 유통업체의 정산 요구에 무대응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지난 31일 밤 시간을 이용해 약가인하 품목의 상한금액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는 약가인하 품목이 많다 보니 관련 금액을 수정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이 약가인하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건 이제부터다. 약가인하로 거래약국의 차액정산 작업을 해줘야 하는 유통업체들과 이를 피하거나 가능한 늦추려는 제약사간 줄다리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약가인하 관련 업무는 업무대로 급증하는 상황에서 차액정산을 마무리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제약사들이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담당자들에게 약가인하가 되면 유통업체에 대답하지 말고, 전화 받지 말고, 정산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는 것 같다”며 “차액정산을 위해 통화를 하려고 해도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고, 전화를 받더라도 회사 방침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답을 듣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또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인한 차액정산의 책임을 유통업체에 떠넘기려는 제약들이 있다”며 “약국 거래내역부터 실물 확인까지 요구하면서도 결국에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차액정산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가인하 차액정산은 제약사들이 분명히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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