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업계, 유통비용 투쟁 '숨고르기' 국면 전환
다국적제약사 태도 변화 잇따라…협회, 협조 요청 후 향후 대응방침 확정
입력 2014.11.05 12:31 수정 2014.11.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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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가 다국적제약사와의 유통비용을 둘러싼 강경 일변도의 대결구도에서 잠시 벗어나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이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지난달 초 GSK와의 유통비용을 둘러싼 협상을 통해 일정부분 요구를 관철한 이후 타 다국적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유통비용 인상 투쟁에 나설 방침이었다.

그러나 GSK와의 협상 타결이후 적지 않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유통비용 인상 입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전달해 오면서 대결보다는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의약품유통업계가 GSK 다음으로 타겟을 설정했던 한국화이자가 거래도매업체들간의 모임을 통해 유통비용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대립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 방안으로 찾는 것이 바람직하는 기류로 전환되고 이다. 

의약품유통협회의 한 관계자는 "GSK와의 협상 타결이후 다국적제약사들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일부 업체는 유통비용 인상을 검토할 시간을 줄 것을 요청해 오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대화와 협상을 문제 해결을 하자는 입장을 전달해 오는 시점에 유통업계가 투쟁일변도로 대응할 경우 자칫 집단이기주의로 비쳐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에게 도매업체에 제공하는 유통비용 항목을 구분해 자료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다"며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지료를 받아 검토한 이후 향후 대응방침을 정하도록 하겟다"고 강조했다.

강경일변도였던 유통업계의 다국적제약사들 대상으로 한 유통비용 인상 투쟁이 잠시 숨고르기 상태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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