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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정 99.8% 지난해 최소 1회 제과류 구입
지난해 미국에서 제과류가 550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미 제과협회(NCA)는 10일 공개한 ‘2026년 간식 실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 보고서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이 18~75세 연령대 총 1,585명의 소비자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작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초콜렛, 캔디, 껌 및 박하 등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지속력(staying power)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이와 함께 미국의 제과류 매출액은 향후 5년 동안 73억 달러 정도가 늘어나 오는 2030년에 이르면 62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보고서를 보면 2025년 한해 동안 전체 미국가정의 99.8%가 최소한 한차례 제과류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은 식품을 구매할 때 신중하게 무게를 재고 있는 반면 제과류와 관련해서는 꾸준하게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초콜렛과 캔디가 일상생활 속 매순간 분위기를 고양시키고 특별한 자축 이벤트에서 빼놓을 없이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풀이했다.전미 제과협회의 존 다운스 회장은 “오늘날 미국민들이 모종의 의도를 갖고 구매를 결정하고 있지만, 초콜렛과 캔디는 장바구니에서 한 부분을 변함없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제과업계가 새로운 혁신을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어떤 상황에서든 제과류는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매개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보고서는 제과업체들과 제과 유통업체들이 제과류 부문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다수 눈에 띄는 가운데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계절 간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빅 4’ 캔디 시즌(밸런타인 데이, 부활절, 핼러윈 데이 및 겨울철 홀리데이 시즌)의 경우 지난해 전체 제과류 매출액의 63%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 독립기념일(7월 4일) 등에도 초콜렛과 캔디를 선물용으로 증정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유통채널에 걸쳐 초콜렛은 전체 제과류 매출의 51.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초콜렛 이외의 캔디류도 지속적으로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전체 매출에서 점유하는 몫이 지난 2015년에는 3분의 1 정도였던 것이 2025년에는 40.9%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베이비 붐 세대들의 경우 전통적인 우유와 다크 초콜렛을 선호하는 반면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들은 구미, 츄잉껌, 동결건조 캔디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올디스 벗 구디스(old is new) 추세 또한 확연하게 나타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한 전체 소비자들의 3분의 1 정도가 향수(鄕愁)를 불러일으키고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캔디가 재발매되는 데 깊은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젊은층 세대는 제과류 분야의 혁신에 좀 더 높은 호기심을 드러낸 가운데 새로운 향, 새로운 조합, 새로운 맛의 질감 등을 빈도높게 선택해 예상치 못한 반응을 내보였다.새로운 제과류를 발굴하는 최고의 채널로는 ‘틱톡’이 꼽혔다.이밖에도 소비자들은 초콜렛과 캔디를 즐기는 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신체적인 건강과 정서적인 웰빙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소비자 10명당 8명 이상의 비율로 초콜렛이나 캔디를 때때로 조금씩 먹어도 괜찮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같은 맥락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초콜렛과 캔디를 매주 2~3회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먹는 초콜렛과 캔디는 평균 40칼로리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바꿔 말하면 1일 티스픈 1개 정도의 설탕을 추가로 섭취하고 있는 셈이라는 의미이다.
이덕규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