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내학자 NEJM 발표 탈라타맙 EU서 허가권고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암젠社의 항암제 ‘임딜트라’(Imdylltra: 탈라타맙)을 승인토록 27일 권고했다.CHMP는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해 처음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한 후에 종양이 재발한 성인 확장기 소세포 폐암(ES-SCL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로 ‘임딜트라’를 승인토록 지지하는 심사결과를 제시했다.탈라타맙은 국내학자가 탈라타맙이 2차 약제로 나타내는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 1저자로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한 바 있다.이와 관련, 소세포 폐암은 희귀하게 발생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암이어서 취약한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수의 환자들이 처음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했을 때 효과를 나타내지만, 종양이 재발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이처럼 종양이 재발하면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치료결과 또한 취약하게 나타나는 관계로 새로운 치료대안이 요망되어 왔다.‘임딜트라’는 이 같은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표적 면역치료제의 일종이다.‘임딜트라’의 약효성분인 탈라타맙(tarlatamab)은 T세포 관여자로 작용하는 이중 특이성 항체의 일종이다.암세포에서는 DLL3 단백질과 결합하고, T세포에서는 CD3 단백질과 결합해 서로 근접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T세포들을 활성화시켜 염증성 사이토킨의 생성과 세포독성 단백질의 분비를 유도해 암세포 괴사로 이어지게 된다.CHMP는 1건의 피험자 무작위 분류, 개방표지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임딜트라’를 승인토록 권고한 것이다.이 시험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해 처음 치료를 진행한 후 종양이 재발한 총 509명의 성인 확장기 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델트라’ 또는 표준요법제를 투여하고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시험에서 피험자들에게 사용된 기존의 표준 항암화학요법제들은 토포테칸, 루르비넥테딘 또는 암루비신 등이었다.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총 생존기간(OS)을 평가하는 데 두어졌고,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의 하나는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산출하는 데 두어졌다.도출된 시험결과를 보면 ‘임딜트라’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평균 총 생존기간이 13.6개월에 달해 기존의 표준요법제를 투여한 대조그룹의 8.3개월에 비해 괄목할 만한(significant) 개선이 입증됐다.바꿔 말하면 ‘임딜트라’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사망 위험성이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면 ‘임딜트라’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4.2개월, 기존의 표준요법제를 투여한 대조그룹에서 3.2개월로 각각 집계됐다.‘임딜트라’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염증성 사이토킨이 혈류 속으로 빠르게 방출되어 나타나는 면역반응의 일종을 뜻하는 사이토킨 방출 증후군(CRS)이 관찰됐다.사이토킨 방출 증후군은 발열, 저혈압 및 호흡곤란 등의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는 데다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다른 중증 부작용으로 뇌내 염증을 유발하고, 착란과 언어‧보행장애를 수반할 수 있는 면역반응을 지칭하는 면역효능세포 연관 신경독성 증후군(ICANS)이 보고됐다.사이토킨 방출 증후군과 면역효능세포 연관 신경독성 증후군은 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이에 따라 ‘임딜트라’의 제품정보에서 이 같은 위험성을 기술하고, 증상 관리를 위한 지침이 제시되어야 한다.아울러 환자카드에서 전체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이토킨 방출 증후군과 면역효능세포 연관 신경독성 증후군에 수반되는 증상들을 설명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긴급하게 의학적 치료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삽입되어야 한다.이밖에도 ‘임딜트라’를 사용했을 때 빈도높게 수반될 수 있는 부작용들로는 식욕감퇴, 바열, 미각이상, 변비, 빈혈, 피로, 구역, 쇠약, 호중구 감소증, 저나트륨혈증, 두통 및 림프구 감소증 등이 보고됐다.
이덕규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