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레브렉스’ 폐암 예방에도 유용성 시사
초기진단 어려운 난치성 암, 예방 특히 중요
입력 2008.06.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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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초기진단이 어려운 탓에 대표적인 난치성 암의 일종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예방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는 암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COX-2 저해제 계열에 속하는 블록버스터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가 이처럼 치명적인 폐암의 발생위험성을 알리는 한 생체지표인자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는 요지의 초기 연구결과가 나와 듣던 이들의 호흡을 멈추게 하고 있다.

‘쎄레브렉스’가 장차 폐암을 예방 및 치료하는 용도의 항암화학요법제로 이름을 올리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대목이기 때문.

특히 ‘쎄레브렉스’가 폐암의 예방 및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가능성을 무작위 분류‧이중맹검법 방식의 임상시험 진행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언급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에드워드 S. 킴 교수‧조나산 M. 큐리 박사팀(흉부/두‧경부암)은 1일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요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의 제목은 ‘현재 또는 과거 흡연자들에게 셀레콕시브를 항암화학요법제로 복용토록 했을 때 나타난 생물학적 영향을 관찰한 무작위 분류‧이중맹검법 시험’.

이와 관련, M.D. 앤더슨 암센터는 이전에도 ‘쎄레브렉스’의 폐암 예방효과를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상당한 수준까지 진전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던 곳. 그러나 지난 2004년 같은 게열의 약물인 ‘바이옥스’(로페콕시브)가 회수조치된 후 연구를 전격중단한 바 있다.

그 후 2005년 가을들어 피험자를 재충원하는 등 연구재개에 착수했었다.

킴 교수는 그러나 “이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한 데다 ‘쎄레브렉스’ 복용으로 심혈관계에 부작용이 수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지금 당장 폐암 예방을 위해 이 약물을 복용토록 권고하려는 의미가 아님을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현재로선 3~6개월에 이르는 짧은 시험기간 동안 피험자들이 최대 1일 800mg의 고용량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에 별다른 문제점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킴 교수팀은 과거 또는 현재 한해 20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평균연령 53세의 피험자 총 212명을 충원한 뒤 ‘쎄레브렉스’ 200mg 또는 400mg을 1일 2회 복용토록 하거나 플라시보를 같은 기간 동안 복용시키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기간이 경과했을 때 연구팀은 피험자들로 하여금 기존의 약물복용을 지속하거나, 교차복용토록 했다.

따라서 피험자들은 ‘쎄레브렉스’ 6개월 복용群, ‘쎄레브렉스’ 3개월 복용 후 플라시보 3개월 복용群, 플라시보 3개월 복용 후 ‘쎄레브렉스’ 3개월 복용群, 플라시보 6개월 복용群 등 4개 4개 그룹으로 분류되었던 셈.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시험 착수시점과 3개월 및 6개월이 경과했을 때 각각 생체샘플을 채취해 관찰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쎄레브렉스’ 400mg 제형을 1일 2회 복용한 그룹의 경우 세포증식과 관련이 있는 단백질의 일종인 ‘Ki-67’ 수치가 크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COX-2 효소와 ‘NF-카파-B’(NF-kappa-B)의 수치도 모두 낮아졌음이 관찰됐다.

COX-2 효소는 폐 내부에서 세포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NF-카파-B’ 또한 폐암의 생체지표인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최근의 동향이다.

킴 교수는 “생체지표인자의 감소가 현재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험에서는 심혈관계에 유의할만한 부작용이 수반된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추후 후속연구를 통해 위험성을 좀 더 명확히 규명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쎄레브렉스’ 복용 필요용량 등을 알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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